“동대구역 중앙버스차로 가장 잘했다”

  • 박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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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2-14 07:39  |  수정 2017-12-14 09:39  |  발행일 2017-12-14 제11면
■ 대구시 건설교통국 2017&2018 교통시책 베스트 10
전용차로, 교통흐름 기여 성과
큰장네거리 횡단보도설치‘2위’
내년엔 교통사고감축대책 역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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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교통시책 1위에 오른 ‘동대구역 주변 중앙버스전용차로’ 전경. <대구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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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구역 주변 중앙버스차로가 올해 대구시 ‘베스트10’ 교통시책 1위로 꼽혔다.

대구시 건설교통국은 올해 추진한 교통시책 ‘2017 베스트 10’과 내년 역점적으로 추진할 교통시책 ‘2018 베스트 10’을 각각 선정했다. 시민 시정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부서 간 선의의 정책 경쟁을 유도해 우수한 시정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다. 선정엔 교통 관련 기관·단체 전문가 등 90명으로 구성된 ‘333 대구교통서비스 혁신추진단’과 대구시 건설교통국 직원들이 설문조사를 통해 참여했다.

◆2017 교통시책 베스트 10

올해 교통시책 1위에 오른 ‘동대구역 주변 중앙버스전용차로’는 최근 완공한 동대구역고가교 위를 지나는 동대구로 약 600m 구간에 대구 첫 중앙버스차로를 도입한 것이다. 버스정류장 및 전용차로를 도로 가장자리 택시·시티투어·나드리콜 정차장과 분리함으로써 주변 교통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는 평을 받았다.

2위는 ‘교통약자 보행안전 위한 횡단보도 설치’가 차지했다. 대구시는 지난 3월 서문시장 인근 큰장네거리와 동산네거리에 각각 횡단보도를 설치했다. 3위는 ‘택시 안심귀가 통합 앱 및 주차단속 사전문자 알림이 사업’이 뽑혔다.

이밖에 △컬러풀페스티벌 등 대규모 행사 원활한 교통대책 추진 △시내버스 운수 종사자 버스조합 일괄·공개채용 첫 시행 △상화로 입체화 추진 △장기 미사용 교통카드 충전선수금 이자 대구시 공익재단 출연 추진 △전기자동차 전용번호판 부착제도 시행 △버스정보안내기 통신방식 변경·통신품질 향상 및 예산 절감 △민자도로 전기차 하이패스 통행방법 개선이 올해 ‘베스트 10’ 교통시책에 명단을 올렸다.

◆2018 교통시책 베스트 10

‘2018 베스트10’ 교통시책엔 내년에 역점적으로 추진할 업무 중 가장 특색 있고 성과가 예상되는 사업들이 뽑혔다. 1위는 내년에 사업 시행 마지막 해를 맞는 ‘교통사고 30% 줄이기 특별대책’이 선정됐다. 대구시는 2016~2018년 3년간 교통사고 30% 감축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올해 경우 지난 11월까지 2014년 대비 교통사고는 11.4%(1천506건), 사망자는 20.7%(31명) 줄었다.

이어 △횡단보도 집중조명장치 및 우회전 고원식 횡단보도 확대 설치 △시내버스 뒷바퀴 재생타이어 전 차량 정품 교체 △친환경 미래형 전기버스 최초 도입 △대구공항 통합이전 관련 도로망 구축 △지역별 보행환경 대표거리 조성 △교통민원 5% 감축 추진 △안전하고 편리한 자전거도로 네트워크 구축 △도시고속도로 혼잡개선 추진 △시내버스 표준연비 연계 연료절감장치 도입 등이 뽑혔다.

홍성주 대구시 건설교통국장은 “시민 중심의 시정 역점 사업과 가시적 성과를 창출한 업무를 발표함으로써 시민이 공감하는 창의적 정책 개발을 유도하고 나아가 시민행복시대를 열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광일기자 park85@yeongnam.com

■ 2018년 교통시책 베스트 10
순위 사업명 담당부서
1 교통사고 30% 줄이기 특별대책(Vision 330) 성공적 마무리 교통정책과
2 횡단보도 집중조명장치 및 우회전 고원식 횡단보도 확대 설치 교통정책과
3 시내버스 뒷바퀴 재생타이어 전차량 정품 교체 버스운영과
4 친환경 미래형 전기버스 최초 도입(10대) 버스운영과
5 대구공항 통합이전 관련 도로망 구축(조야~동명 광역도로 등) 도로과
6 지역별 보행환경 대표거리 조성 교통정책과
6 교통민원 5% 감축 추진(333 대구교통서비스 혁신추진단 운영) 교통정책과
8 안전하고 편리한 자전거도로 네트워크 구축 교통정책과
8 도시고속도로 혼잡개선 추진 도로과
10 시내버스 표준연비 연계 연료절감장치 도입 버스운영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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