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사랑 상품권 발행해 자영업자에 도움을”

  • 백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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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2-14 07:41  |  수정 2017-12-14 09:12  |  발행일 2017-12-14 제12면
구미경실련, 도입 조례 청원
“내년 아동수당 300억 전액
구미사랑 상품권으로 지급시
지역경제 활성화 불씨될 것”

[구미] 구미지역 한 시민단체가 ‘구미사랑 상품권 발행 조례’ 제정을 구미시의회에 청원하기로 했다. 구미경실련은 최저임금 1만원 인상 정착과 자영업 경기활성화를 위해 이르면 내달 구미사랑 상품권 발행 조례 제정을 시의회에 청원한다는 성명을 13일 발표했다.

경실련은 “정부가 내년 9월부터 소득 하위 90%까지 5세 미만의 아동에게 월 10만원씩 아동수당을 지급함에 따라 시는 지역아동 2만7천571명에게 연간 300억원가량의 아동수당을 지급하게 된다”면서 “시는 아동수당 전액을 구미지역에서만 사용이 가능한(대형마트 제외) 구미사랑 상품권을 활용할 경우 자영업의 경기활성화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또 “아동수당과 함께 일반인에게 5∼10%가량 할인 판매가 가능한 구미사랑 상품권 500억원어치를 추가로 발행할 경우 전통시장, 골목가게, 식당, 학원, 병원 등의 자영업에 연간 800억원이 풀려 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기폭제가 될 수 있다. 성남사랑 상품권 제도를 시행하는 성남시의 경우 자영업 매출이 26%나 상승한 사례도 있어 고용 감축 없는 최저임금 1만원 정착에는 구미사랑 상품권 발행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지방공무원 복지 포인트의 30%와 아동수당을 고향사랑 상품권으로 지급할 수 있도록 지방공무원 맞춤형 복지제도 운영기준 개정을 지난 9월 발표했다.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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