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끼줍쇼' 가족사 고백하며 눈물 흘린 엄정화, 식사 제공 가족의 아픈 사연에 또 눈물 …정재형 예상대로 시청률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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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2-14 00:00  |  수정 2017-12-14
20171214
사진:JTBC '한끼줍쇼' 방송 캡처

'한끼줍쇼'에 출연한 엄정화가 평범하면서도 행복한 가정의 모습에 눈물을 쏟았다.
 
지난 13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한끼줍쇼’에는 엄정화와 절친 정재형이 게스트로 출연해,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서 한끼 얻어먹기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재형과 엄정화는 21년 절친으로 서핑 등 취미활동도 같이 즐기는 사이다. 강호동은 엄정화와 정재형을 보자마자 “둘이 루머가 많다, 사실상 연인이라고 하더라”고 입을 열었다. 그러자 엄정화는 “이럴거면 결혼하라고 하더라”며 두 사람을 둘러싼 열애설에 이야기했다.


강호동은 “혹시 두 사람 썸 타다가 헤어진거냐”면서 “뭔가 가슴이 콩닥거리는 것은 없었냐”고 질문했다. 정재형은 “그런거 전혀 없었다, 내 스타일 아니다”며 강하게 부인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후 강호동과 한팀이 돼 방배동을 걷던 엄정화는 서른일곱의 아들과 함께 사는 3인 가족의 집에 초대를 받았다.
 
아들은 목사가 되는 과정을 밟고 있다고 밝히면서 아버지에 대해서 “대단하신 분이다. 예전에 별명이 작은 예수였다”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어 선한 인상의 아버지가 집에 찾아왔고 함께 기도한 뒤 밥을 먹었다. 엄정화는 그 모습을 보고 눈물을 훔쳤다.
 
엄정화는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이런 모습에 눈물이 났다”고 눈물을 흘린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엄정화는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어머니와 동생 엄태웅과 함께 힘들게 아버지의 빈자리를 대신하며 살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엄정화는 가족이 함께 단란하게 식사를 하는 평범하고 행복한 모습에 감동했던 것. 그는 “이런 모습은 항상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서만 겪어왔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두 사람을 초대했던 가족은 가슴 아픈 사연을 털어놨다. 5년 전 간경화로 생명의 위기를 넘긴 이야기를 털어놨다.


어머니는 아들의 투병 당시를 떠올리며 “나까지 약해지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일부러 아들 앞에서 더 씩씩하게 행동했다. 눈물을 보이는 사람은 면회도 못 하게 했다”라고 털어놨고, 아버지는 “섬에서 목회 활동 중에 아들이 위독하다는 소식을 접하고 검은 넥타이를 챙겨서 배를 탔다. 그때 심정은 이루 말로 할 수 없었다”라고 고백했다.

이를 들은 엄정화는 “어머니는 강하다. 저희 엄마도 네 형제 홀로 키우시면서 정말 고생 많이 하셨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내비쳤다


한끼를 제공한 가정에서 강호동이 좋아하는 LA갈비로 차려진 푸짐한 한 상 함께하며 기쁨을 누린 엄정화는 컴백 기념으로 신곡 ‘엔딩 크레딧’을 직접 부르기도 했다.
 

이경규와 함께 한 정재형은 어린아이 한 명을 키우는 집에 초대받아 소중한 한 끼를 함께 했다.

1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3일 방송된 '한끼줍쇼'는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 4.82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6일 방송분(4.507%)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다.

JTBC '한끼줍쇼'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50분 방송된다.
인터넷뉴스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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