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온정으로 행복의 길을 여는 도로공사

  •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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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2-15 07:28  |  수정 2017-12-15 07:28  |  발행일 2017-12-15 제10면
■ 이웃·지역 위한 사회공헌활동
사랑·온정으로 행복의 길을 여는 도로공사
한국도로공사의 사회공헌활동은 일상화돼 있다. 도로공사 홍보실은 수시로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어린이 교통안전물품 전달 및 안전 체험’ 행사를 여는 등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에 정성을 쏟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제공>

[김천] 한국도로공사(사장 이강래)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이 잔잔한 감동으로 시민사회에 전해지고 있다. ‘길을 열어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가려는 도로공사의 뜻이 담긴 사회공헌활동은 헌혈뱅크, 장학사업, 어려운 이웃 돕기, 지역 중소기업 육성사업, 농촌돕기, 지역인재 채용 등 다양한 부문에 망라돼 있다.

◆이웃돕기

도로공사는 지난 3월 자사의 여자프로배구단인 ‘김천 하이패스 배구단’이 김천체육관에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 V-리그 최종전을 펼치던 날 ‘ex 사랑기금’ 2천500만원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했다. 이 기금은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김천의 저소득 가정 어린이 8명의 치료비로 요긴하게 사용됐다.

도로공사의 ‘이웃사랑’ 실천 의지가 담겨 있는 ‘ex 사랑기금’은 김천 하이패스 배구단이 승리한 경기를 기념해 적립하는 기금으로, 배구단이 승리했을 경우 기본 100만원에다 서브·블로킹·후위공격 등을 통해 득점할 때마다 각각 3만원씩을 더해 적립하는 방법으로 기금을 불리고 있다.

사원들의 자발적인 참여 속에 적립되는 ‘ex 사랑기금’은 2017~2018시즌 V-리그가 한창 진행 중인 현재 1천만원을 돌파했다. 지난 시즌 이후 박정아를 비롯해 유명 선수를 대거 영입함으로써 전력이 크게 강화된 김천 하이패스 배구단은 현재 V-리그 여자부 6개 팀 가운데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이는 시즌 종료 때 생활이 어려운 주민에게 전해질 ‘ex 사랑기금’이 그만큼 더 풍성해짐을 의미한다. 도로공사 사원의 목표액은 3천만원이다.

여기에다 도로공사가 김천혁신도시로 완전 이전하기 전 해인 2013년부터 시작된 ‘사랑나눔’ 역시 날이 갈수록 지원금이 풍성해지고 있다. 생활이 어려운 김천지역 주민 가정에 쌀과 연탄 등을 나눠주는 방식의 ‘사랑나눔’에는 2014년 3천340만원, 2015년 3천770만원, 2016년 2천210만원이 투입됐다. 올해 목표액은 대폭 증액된 5천400만원이다.

이 밖에 도로공사는 생활이 어려운 주민이 정부 보조금으로 낡은 집을 수리하는 데 따른 자기부담금 1억원을 기부하는 등 정작 도움이 필요한 시기에 관심권을 벗어나기 일쑤인 이웃을 보살피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사내 변호사를 활용한 ‘무료법률상담’, 지역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하는 ‘역사· 문화체험 지원’, 새터민 등을 위한 ‘취약계층 운전면허 취득 지원’, 지역 초등생에게 인기 있는 ‘차로차로 떠나는 도로여행’ 등의 사업도 도로공사의 정성이 담긴 ‘이웃사랑’의 표현 방식이다.

◆지역상생

도로공사는 정부가 주관하는 ‘성장거점 연계 지역산업 육성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른바 ‘스마트 LED 도로조명 시스템 개발’ 프로젝트다. 도로공사는 2014년 경북 도내에 소재한 조명 전문 중소기업 4개사를 ‘지역산업 육성사업’ 대상으로 선정하면서 사업에 대한 가속 페달을 밟기 시작했다. 이들이 신기술 개발을 통해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 방식이었다.

그 결과 1~2차연도 과제인 ‘도로공사 표준 LED 조명등 부품 개발’이 2015년 7월에 완료돼 고속도로·국도·지방도에 걸친 광범위한 수요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또 이 과정에서 개발된 신기술 5건이 특허출원을 받았으며, 신기술이 적용된 30억원 상당의 조명등이 수출되는가 하면 17개의 일자리가 마련되는 등의 성과를 일궜다.

한편 도로공사가 지난 7월 ‘스마트 LED 도로조명 시스템 개발’ 3차연도 과제로 ‘LED 조명등 상태 모니터링 및 제어를 위한 디밍(dimming·조광)제어시스템’을 완성해 한국산업기술진흥원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산업기술진흥원은 “공공기관, 주관기관, 참여기관의 공동연구가 충실히 수행됐고, 향후 사업화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2014년 11월 도로공사가 본사를 김천혁신도시로 이전한 이래 지금까지 33차례에 걸쳐 개설한 ‘김천농산물 직거래장터’도 중요한 상생 이벤트에 속한다. 지역 생산 농산물 판로를 넓혀주는 차원에서 정기적으로 사옥에 개설되는 직거래장터는 지난해의 경우 13차례에 걸쳐 열릴 정도로 실속이 있다. 특히 지난 6월부터는 참여 자치단체를 경북 중서부권 8개 시·군으로 확대하는 등 수혜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또 신규 채용 사원 23%를 대구·경북 대학 및 고교 졸업자에게 할당, 김천인재양성기금 2억원 기탁, 지역 대학에 온라인 모바일 학습 콘텐츠 5천200개 무료 제공 등도 지역사회와 상생을 위한 노력의 결과물로 꼽힌다.

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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