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차세대 스타’ 강윤구 등 11명 영입

  • 유선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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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2-15   |  발행일 2017-12-15 제18면   |  수정 2017-12-15
강윤구, U-21대표·J리그 경험
올해 FA컵서 목포시청 4강 견인
대구FC ‘차세대 스타’ 강윤구 등 11명 영입

대구FC가 14일 2018시즌 신인으로 FA컵 돌풍의 주인공 강윤구를 비롯해 U-18 대표팀 임재혁, 고재현 등 11명을 영입했다.

강윤구는 권창훈(디종 FCO), 류승우(제주) 등과 U-20, U-21 대표팀에서 활약했고 J리그 빗셀고베에서 프로에 데뷔해 오이타 트리니타, 에히메FC 등 J리그에서 경험을 쌓았다. 청주시티FC(K3)를 통해 국내에 복귀한 이후 2017시즌 목포시청(내셔널리그)에서 24경기 4도움을 기록했고, 팀이 FA컵에서 4강에 진출하는 데 큰 힘을 보탰다. 포지션은 왼쪽 측면 수비수이며, 왕성한 활동량과 왼발 킥을 활용한 정확한 크로스가 강점이다.

차세대 스타들이 대구 유니폼을 입었다. 임재혁과 고재현이 그 주인공이다. 두 선수는 모두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18 대표팀에 선발돼 2019년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다. 임재혁은 좌우측면을 오가는 공격수다. 빠른 발과 기술을 활용한 드리블 돌파가 강점이며, 슈팅, 크로스 능력도 갖췄다. 고재현은 지역 출신 유망주다. 대구 대륜고에서 주장으로 활약했으며, 빠른 발과 1대 1 돌파 능력, 득점력 등을 갖춘 공격형 미드필더다.

대구FC U-18(이하 현풍고)에서는 김태한과 오후성이 대구FC 입단의 꿈을 이뤘다. 김태한은 현풍고를 졸업하고 한양대에서 활약한 중앙 수비수다. 점프력이 좋아 타점 높은 헤딩과 제공권 장악이 장점이며, 위치선정과 순발력, 판단력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는다. 골 넣는 수비수로 상황에 따라 최전방으로 올라가 골을 터트리기도 한다. 현풍고(2012~2014)에서는 48경기 9득점 1도움(K리그 주니어 기록)을 기록했다. 오후성은 빠른 발과 기술을 활용한 드리블, 볼 소유가 장점인 공격형 미드필더다. 2015년부터 3년간 현풍고에서 47경기 20득점 6도움(K리그 주니어 기록)을 기록하는 등 득점력을 갖췄다.

대륜고에서 고재현의 파트너로 활약한 예병원도 대구에 합류했다. 예병원은 연계 플레이, 킬 패스, 넓은 시야, 볼 소유 능력 등이 장점인 섀도 스트라이커다. 공격 능력뿐만 아니라 역습 차단과 빠른 압박, 협력 수비 등 수비력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구FC는 이번에 영입한 유망주들이 프로에 데뷔하고 스타플레이어가 될 수 있도록 R리그를 통해 적극적으로 육성할 예정이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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