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중국에서 한 발 빠른 의료관광 홍보

  • 임호
  • |
  • 입력 2017-12-16 07:32  |  수정 2017-12-16 07:32  |  발행일 2017-12-16 제6면
선도의료기관 8·뷰티社 3곳
광저우∼정저우∼선양 돌며
17일부터 5일간 설명회 계획

대구시는 17일부터 5일간 중국 광저우, 정저우, 선양에서 중국 의료관광시장 개척을 위한 홍보마케팅활동을 펼친다.

이번 홍보마케팅은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중국인에 대한 제한적 무비자 입국 허가 및 코리아 그랜드세일 특수를 적극 활용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종합검진, 중증질환, 성형·피부, 치과 분야를 대표하는 지역 8개 선도의료기관과 3개 뷰티회사가 중국 현지에서 ‘대구의료관광홍보설명회’ 및 B2B미팅을 개최한다.

첫 방문지인 광저우(廣州)의 경우 지난 11월 피부미용을 목적으로 한 의료관광객 7명이 대구를 방문해 고가의 시술을 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대구시는 향후 뷰티엑스포와 광저우 미용박람회의 상호 참가를 통해 의료관광객을 집중 유치하는 등 상호 윈윈(WIN-WIN)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또 대구시와 활발하게 교류를 추진 중인 정저우(鄭州)는 1억명이 넘는 인구를 자랑하는 허난성의 중심도시로 의료·미용산업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핵심 의료관광 유치 지역으로 손꼽힌다.

마지막 방문지인 선양은 중국 동북지역 중심도시로 짜고 기름진 음식을 많이 섭취해 심혈관 질환이 비교적 많다. 이에 따라 향후 중증질환과 건강검진 등 환자 유치에 유리할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오는 20일 선양(瀋陽)의 민영 의료기관인 요녕여신그룹과 대구시 간 업무협약을 체결해 의료관광 홍보센터를 개소한다. 이를 통해 지역병원 및 화장품 기업의 해외진출, 의사 연수 등 한·중 간 의료관광 업무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홍석준 대구시 미래산업추진본부장은 “한중정상회담으로 양국 간 교류가 정상궤도로 회복될 것이 예상됨에 따라 다른 도시보다 한 발 빠른 의료관광 시장개척단을 파견하게 됐다”며 “기존에 협력이 없었던 지역을 중심으로 홍보마케팅을 강화해 ‘메디 시티 대구’ 브랜드를 중국 전역에 각인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임호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건강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