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녹이는 기부열기…대구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연속 탄생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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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2-16 08:41  |  수정 2017-12-16 08:41  |  발행일 2017-12-16 제21면
이기환·이보형·변상독 대표
대구모금회 회의실서 가입식
한파 녹이는 기부열기…대구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연속 탄생
3명의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단체 가입을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함인석 대구모금회 회장, 이기환 대표, 변상독 대표, 이보형 대표, 신홍식 대구 아너소사이어티 회원대표.

추운 날씨에도 지역에서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연이어 탄생해 대구의 한파를 무색하게 하고 있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함인석, 이하 대구모금회)는 지난 12일 오후 대구모금회 회의실에서 변상독 KB테크 대표(98호), 이보형 룩스컴퓨터 대표(108호), 이기환 거한건설<주> 대표(109호)의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식을 진행했다.

먼저 대구 아너소사이어티 108호 회원으로 이름을 올린 주인공은 룩스컴퓨터 이보형 대표(37)다. 대구출신인 이 대표는 20대 초반 PC관련 업무를 시작으로, 2009년부터는 PC를 조립해 유통하는 룩스컴퓨터를 설립해 운영 중에 있다.

지역의 장애인을 위해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 오던 이 대표는 체계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생각에 아너소사이어티 가입에 대한 고민을 하던 중 문경화 하얀얼굴예쁜몸매<주> 대표(56호 회원)의 권유로 아너소사이어티 가입을 결심하게 됐다.

이보형 대표는 “내가 가진 작은 부분을 소외된 이웃과 나눌 수 있다면 보람 있는 일이 될 것 같아 아너소사이어티 가입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기환 거한건설<주> 대표(48)는 젊은 시절부터 건설현장에서 쌓아온 실무경험을 토대로 2006년 거한건설 주식회사를 설립해 운영 중이다. 이 대표 역시 오랜 기간 사랑의 집짓기, 지역아동센터 난방시공 등 본인이 가진 재능을 통해 나눔을 실천했다. 특히 12년째 어울림봉사단 등에 정기기부를 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봉사 현장을 경험하고 더 큰 나눔을 실천하겠다는 결심을 한 이 대표는 변상독 KB테크 대표의 권유로 아너소사이어티 가입을 결심하게 됐다. 함인석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 “추운 겨울,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한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것은 우리 지역의 축복이자 기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너소사이어티(Honor Socity)’는 사회지도층이 사회문제에 관심을 갖고 나눔운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만든 개인고액기부자 모임으로 1억원 이상 기부 또는 약정할 경우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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