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뉴타운 토지수용률 100% 눈앞…본격 개발 ‘카운트다운’

  • 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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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2-18 07:06  |  수정 2017-12-18 09:13  |  발행일 2017-12-18 제1면
내년 3월 용지 1차 공급 전망
20171218

대구도시공사가 연탄가루와 분진으로 주민 건강권과 생존권을 위협하던 안심연료단지를 본격적으로 개발한다. 대구 동구 율암동 일대 36만㎡를 친환경, 문화, 상업 기능을 갖춘 주거복합단지로 조성하는 이른바 ‘안심뉴타운’ 사업이다.

대구도시공사는 지난 10월 안심지구 뉴타운 조성을 위한 지장물 철거 공사에 착수했으며, 아직 지주 등과 협의가 이뤄지지 않은 토지에 대한 수용개시를 통해 연말까지 지구 내 토지 100%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어 내년 3월부턴 단지조성 공사 시작과 함께 공동주택지 및 유통상업용지를 1차 공급하고 6월부턴 상업용지, 준주거용지, 단독주택지를 단계적으로 공급한다.

안심뉴타운에는 공동주택 총 2천여 가구가 들어선다. 4개 블록으로 공급되며, 면적은 4필지 10만㎡에 이른다. 1블록은 국민임대주택, 2블록은 임대 및 분양주택, 3·4블록은 분양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유통상업용지에는 1필지 8만㎡ 규모의 대형 유통판매시설이 유치될 전망이다. 일반상업용지는 57필지 4만㎡ 규모로 조성돼 근린생활시설, 의료시설, 교육연구시설 등이 자리할 예정이다. 단독주택용지는 50여 가구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조성되며, 사업지 북편에 위치한 문화시설용지에는 1필지 5천㎡ 규모의 문화체험공간 및 집회시설 등이 들어선다.

안심연료단지는 2013년과 2014년 두 차례에 걸친 인근주민건강영향조사 결과, 폐질환자 160여 명이 발생하는 등 환경개선이 시급한 지역으로 대두됐다. 이종덕 대구도시공사 사장은 “안심뉴타운 개발은 지역 최대 숙원사업이다. 연탄가루 날리던 동구 저탄장이 새로운 대구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자립경제형 친환경 신도시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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