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현충원 참배로 첫 일정…'건국백년 준비' 다짐

  • 입력 2018-01-02 00:00  |  수정 2018-01-02
靑관계자 "향후 대한민국 100년의 기틀 다지겠다는 다짐의 표명"
이낙연 총리 비롯한 국무위원 등과 함께 헌화하고 선열 넋 기려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오전 서울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로 새해 첫 공식일정을 시작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 이낙연 국무총리와 김동연 경제부총리, 김상곤 사회부총리,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을 비롯한 국무위원,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박원순 서울시장 등 20여 명과 함께 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에 헌화하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렸다.


 이 총리와 각 국무위원은 미리 현충원에 도착해 문 대통령을 영접했다.
 문 대통령은 흰 장갑을 끼고 현충탑으로 향했으며, 이동 중 태극기 앞에 잠시 멈춰 서서 경례했다.


 현충탑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대통령 문재인'이라고 적힌 화환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게 바친 후 분향하고 묵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방명록에 '국민이 주인인 나라. 건국 백 년을 준비하겠습니다. 2018. 1. 2. 대통령 문재인'이라고 적었다.


 내년인 2019년은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으로, 문 대통령은 지난달 16일 중국 충칭(重慶)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우리는 임시정부 수립을 대한민국 건국으로 본다"며 "그래서 2019년은 3·1 운동 100주년이면서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고, 그것은 곧 대한민국 건국 100주년이 된다"고 말한 바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문 대통령이 '건국 백 년'을 언급한 배경에 대해 "내년은 삼일절 100주년이자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대한민국 건국 100주년"이라며 "지난 100년의 과정을 돌이키며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 한 해로 삼겠다는 의지와, 향후 대한민국 100년의 기틀을 다지겠다는 다짐의 표명"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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