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중섭 상주시 농업정책과장(56)이 최근 국가와 사회발전 분야 2017년 최고 인물로 선정돼 행정안전부로부터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신 과장은 1981년 2월 상주시에 첫 발령 후 36년간 농업분야에 종사하면서 농업인의 복지증진과 소득증대를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해 왔다. 그는 농업시책을 효율적으로 펼치기 위해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유통마케팅과장 등을 거치면서 농업 생산·유통분야에 힘을 기울여 왔다.
2008년 배 과잉생산으로 가격하락이 예상되자 상주배 10만 상자 팔아주기 전국운동을 전개했으며, 2014년에는 상주 친환경 농업육성 프로젝트를 기획, 시의 친환경 농업발전을 앞당겼다.
또 고랭지포도 특구 지정, 상주시 대표 브랜드인 명실상주의 활성화를 위한 상주시조합공동사업법인 출범 등으로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이를 통해 딸기와 포도·배 등 대표 농산물을 대형유통업체인 이마트·코스트코·메가마트 등에 대량 납품하는 길을 열었다.
유통마케팅과장을 맡는 동안에는 농특산물 해외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출전문단지 13개소를 육성, 농특산물 수출액을 연간 350억원으로 늘려 놓았다.
신 과장은 “큰 상을 받은 영광을 우리 시 농업인들과 함께 하고 싶다”며 “남은 공직생활 동안에도 농가 소득증대와 농업인의 복지향상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상주=이하수기자 songam@yeongnam.com
이하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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