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환 추기경 기념공원 선종 9주기에 개장할 듯

  • 입력 2018-01-07 10:04  |  수정 2018-01-07 10:04  |  발행일 2018-01-07 제1면

 김수환 추기경을 기리는 공원이 다음 달 16일 그의 선종 9주기에 맞춰 문을 열 전망이다.
 
 7일 경북 군위군에 따르면 김 추기경 생애와 업적을 기리는 '사랑과 나눔공원' 공사를 최근 끝내고 개장을 앞두고 있다.


 공원은 군위읍 용대리 일대 약 3만㎡ 터에 들어섰다.


 공원 안에는 그가 어린 시절 살던 옛집, 추모전시관, 추모정원, 십자가의 길, 평화의 숲, 잔디광장 등을 조성했다.


 옛집에 딸린 우물과 옹기를 굽던 옹기굴도 복원해 놓았다.
 김 추기경 일가는 1922년께 군위 용대리로 왔으며 그해 김 추기경이 대구 외가에서 태어난 뒤 군위에서 보통학교를 마쳤다.


 김 추기경은 유년기에 약 8년간 군위에서 살았다.
 공원에서 약 500m 떨어진 옛 군위초교 용대분교 자리에는 청소년 수련원도 새로 들어섰다.


 군위군은 120억여원을 들여 2015년 5월 공원과 청소년수련원 공사를 시작했으며2년 반만인 지난달 완공했다.
 군은 현재 공원과 청소년시설을 위탁 운영할 기관을 물색하고 있다.


 공원은 천주교측이 운영할 것으로 보인다.
 군위군 관계자는 "위탁 운영자를 결정하면 시범 운영을 거쳐 개장한다"며 "일정이 빠듯하지만 2월 16일 추기경님 선종 9주기에 맞춰 문을 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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