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신임 시장, 자수성가 기업인 베르케엔코 취임

  • 입력 2018-01-08   |  발행일 2018-01-08 제14면   |  수정 2018-01-08
포항시와 자매결연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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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탈리 베르케엔코<사진>가 공석 중이던 러시아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 신임 시장으로 선출됐다. 2016년 8월 이고르 푸쉬카료프 시장이 직권 남용 및 뇌물수수 혐의로 체포된 지 1년6개월 만에 새로운 블라디보스토크 시장이 취임한 것이다.

베르케엔코 시장은 자수성가로 성공한 기업인으로 꼽힌다. 1992년 블라디보스토크가 개방되면서 자동차수입 사업을 펼친 그는 현재 중장비까지 아우르는 지역 최대의 자동차기업을 소유하고 있다. 2016년 연해주 정부 국제국장으로 발탁돼 투자유치 업무를 관장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28일 연해주 정부 및 의회, 연방정부 대표를 비롯해 기업인, 시민대표, 외국공관 사절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치른 베르케엔코는 시민을 중심에 두고 공정하고 헌신적으로 시장직을 수행할 것이라고 엄숙히 선서했다. 세부 추진과제로 △도시인프라 확충 △기업유치를 위한 투자환경 개선 △새로운 사회문화 프로젝트를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도시인프라 프로젝트로 블라디보스토크에 외곽순환도로 건설사업을 관심을 갖고 들여다보겠다고 했다.

베르케엔코 시장은 주변국 자매결연도시와의 실질적 협력사업에 높은 관심과 의지를 피력했다. 기업유치, 합작사업은 물론 지역 간 문화교류 관련사업 또한 열린 마음으로 실시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한국의 부산, 동해, 포항이 블라디보스토크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다. 전명수 통신원·러시아 비즈니스 이코노미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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