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기 법무부 장관, 가상화폐거래소 폐쇄 발언과 워런버핏의 비관적인 의견 '가상화폐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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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1-11 14:45  |  수정 2018-01-11 14:45  |  발행일 2018-01-11 제1면
20180111
사진:CNBC 캡처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가상화폐 문제에 대해 “법무부는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까지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11일 박 장관은 과천 법무부 청사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가상화폐를 언급하며 “가상화폐에 대한 우려도 굉장히 커 법무부는 기본적으로 거래소를 통한 가상화폐 거래를 금지하는 법안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의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 발언에 직격탄을 맞은 가상화폐 시세가 폭락했다. 11일 오후 12시 박 장관의 기자간담회 내용을 담은 기사가 보도되자마자 빗썸·업비트·코인원 등 대부분의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시세가 급락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빗썸·업비트·코인원에서 이날 오후 1시25분 각각 1849만원, 1638만원, 1859만원 등으로 200만원 넘게 떨어졌다. 대부분 가상화폐거래소에서 가상화폐 가격은 전날보다 20%가량 떨어졌다.


이날 박 장관은 과천 법무부 청사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가상화폐에 대한 우려도 굉장히 커 법무부는 기본적으로 거래소를 통한 가상화폐 거래를 금지하는 법안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의 발언이 공개되기 전인 이날 오전 10시30분까지 비트코인 시세는 어제보다 7.3% 하락한 2080만원대, 이더리움은 7.5%대, 리플은 16.5%대, 라이트코인은 11%대, 대시는 11%대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가상화폐 폭락이 화제인 가운데 워런 버핏이 가상화폐에 대한 비관적인 의견도 눈길을 끈다.


워런 버핏은 10일(현지시간) 네브래스카 주 오마하에서 가진 CNBC와의 인터뷰에서 “가상화폐에 대해 전반적으로 말하자면 나쁜 결말에 이를 것이라는 점을 확신을 가지고 말할 수 있다. 다만 언제 어떻게 그런 나쁜 결말이 나타날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워런 버핏은 “우리는 앞으로도 가상화폐를 다루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워런 버핏은 "모든 가상화폐에 대해 5년물 풋옵션을 할 수 있다면 하겠지만 잘 모르는 것에 투자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워런 버핏은 5년 안에 모든 가상화폐의 가치가 폭락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인터넷뉴스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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