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주사제·계란…농업·의료인 협업 봉독제품 개발 호평

  • 마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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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1-16 07:40  |  수정 2018-01-16 07:40  |  발행일 2018-01-16 제12면
칠곡군농업기술센터 사업
농촌진흥청 우수과제 선정

[칠곡] 칠곡군농업기술센터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양봉산물 융합 창조모델 시범사업’이 2017년 농촌진흥청 연구성과 연말평가에서 e-성과뱅크 우수성과 과제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전국 농촌지도기관에 접수된 239건의 연구지도 성과를 대상으로 전문심사단의 엄정한 심사를 거쳤다.

칠곡군농업기술센터가 추진한 ‘양봉산물 융합 창조모델 시범사업’은 양봉, 산란계, 육계, 돼지를 사육하는 농업인과 전문 의료인이 협업을 통해 새로운 융합형 지역상생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꿀이 나지 않는 여름에 채취한 꿀벌의 독액인 ‘봉독’으로 인체치료용 천연주사 제품을 개발하고, 전국 최초 ‘봉독 먹은 계란’을 출시하는 등 새로운 소득원을 만들어내 실용성과 파급력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실제 왜관읍에 마련된 ‘봉독 치유농업 모델화사업장’에서 정제된 봉독은 전국 한의원에 공급돼 혈액을 맑게 하는 고지혈증 치료제와 소염·진통제로 활용되고 있다. 피부질환 및 비염·안과 치료를 위한 임상실험이 진행되고 있고, 스킨·미스트·마스크팩 등 시제품도 제작되고 있다.

한편 산란계와 육계에 봉독 0.1~0.5ppm을 물과 함께 급여한 결과 폐사 수는 감소하고 산란 수는 증가했다. 또 계란의 신선도와 칼슘은 10%가량 향상되는 효과가 나타났다.

마준영기자 mj340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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