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영양 ‘전통문화 체험 관광지’로

  • 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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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1-17 07:40  |  수정 2018-01-17 08:44  |  발행일 2018-01-17 제12면
고령, 신비의 대가야여행 운영
영양, 음식디미방·장계향 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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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의 대가야 여행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이 가야금을 배우고 있다. <경북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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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디미방과 장계향 예절 프로그램에 참가한 외국인들이 음식디미방에 등장하는 음식을 만들고 있다. <경북도 제공>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역 우수 전통문화 자원을 지역 대표 관광콘텐츠로 육성하기 위해 공모한 ‘2018년 전통문화 체험관광 프로그램’ 사업에 영양군과 고령군이 선정됐다. 전통문화 체험관광 프로그램은 대한민국 곳곳에 숨어있는 대표적인 전통문화 상품을 찾아내고 이를 명소 관광으로 연계·활성화하기 위해 2016년부터 문체부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지원하는 사업이다.

인물·이야기, 역사·유적지, 생활·문화(한복·한방·음식 등), 고건축물, 전통예술, 전통공예, 역사놀이, 신화·전설 등 다양한 주제를 대상으로 공모가 진행된 결과, 영양 ‘음식디미방과 장계향 예절’과 고령 ‘신비의 대가야 여행’ 프로그램이 선정됐다.

‘음식디미방과 장계향 예절’은 여성 문인 장계향 선생(1598~1680)이 1672년 작성한 한글 조리서 ‘음식디미방’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이다. 300여 년을 이어온 재령이씨 집성촌 두들마을 내 석계종택 13대 종부 조귀분 여사 등과 함께하는 전통음식 조리와 구휼정신 계승 및 보급을 통한 인성교육으로 구성됐다.

‘신비의 대가야 여행’은 숨어 있는 대가야 유적, 우륵 가야금, 왕의 길 트레킹, 엿 만들기 등을 즐기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지난해까지는 버스여행 중심이었으나 올해부터는 개별관광객 체험 활동과 지역 문화관광을 연계한 전통문화 체험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전통문화체험 관광프로그램 육성사업에 신규 선정된 영양군과 고령군은 각각 국비 5천만원과 함께 전문가 현장 컨설팅, 한국관광공사의 국내외 홍보마케팅 등을 지원 받는다. 김병삼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경북의 우수한 전통문화 체험관광 프로그램을 고품격 관광콘텐츠로 육성해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영기자 young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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