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마라톤 6년 연속 IAAF 실버라벨 인증

 대구국제마라톤대회가 국내에서 유일하게 6년 연속 국제육상연맹(IAAF) 실버라벨 인증을 받았다.
 17일 대구시에 따르면 국제육상연맹은 지난해 대회 기록과 국적, 인원, 미디어서비스, 도핑검사 등 15개 항목을 종합평가해 실버라벨 인증서를 보내 왔다.

 IAAF 라벨을 받은 국내 대회는 서울국제마라톤대회(골드라벨)과 대구국제마라톤대회뿐이다.
 실버라벨은 4개국 이상에서 남자 2시간 11분 45초, 여자 2시간 32분 이내 선수가 남·여 각 7명 이상 참가하고, 전국 채널 중계방송과 IAAF가 요구하는 수준 도핑테스트 등 규정을 충족해야 한다.

 대구국제마라톤대회는 2001년 마스터즈 하프대회를 시작으로 2008년 엘리트 부문으로 확대해 2009년부터 IAAF 공인 대회로 치르고 있다.
 2013년 처음 실버라벨 인증을 받고 6년째 유지해 국제육상도시로서 대구 위상이 높아졌다고 시는 설명했다.
 한편 오는 4월 1일 여는 올해 대회는 하프코스 노선 일부를 바꾸고 마스터즈 풀코스를 폐지해 교통통제 시간을 종전보다 30분 정도 단축한다.

 3월 9일까지 대구국제마라톤 홈페이지(marathon.daegusports.or.kr)에서 마스터즈 하프·10㎞·건강달리기 부문 참가 신청을 받는다.
 하프·10㎞에 50명 이상 신청하면 참가비 50% 할인, 건강달리기에 30명 이상 신청하면 5천원 할인 혜택을 준다.
 한만수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참가자와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해 봄을 여는 대표 스포츠 축제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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