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소방 하루평균 411회 출동

  • 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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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1-18 07:31  |  수정 2018-01-18 07:31  |  발행일 2018-01-18 제9면
지난해 10만401명 이송 실적

경북도소방본부 구급대원들이 지난해 하루 평균 411차례 출동해 275명을 안전하게 이송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도 소방본부는 지난해 구급활동 실적을 분석한 결과, 총 15만125회 출동해 9만7천377건의 구급활동으로 10만401명을 이송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출동건수 1만2천141건(8.8%), 이송건수 1천233건(1.3%), 이송인원 491명(0.5%)이 각각 증가한 것이다.

유형별로는 만성 및 급성질환 등 질병으로 인한 환자가 5만5천249명(55%)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다음으로 사고부상 2만5천명(24.9%), 교통사고 1만5천565명(15.5%), 범죄의심 1천824명(1.8%), 기타 2천763명(2.8%)이다. 연령별로는 70대 1만8천199명(18.1%), 50대 1만7천423명(17.3%), 60대 1만5천455명(15.4%), 80대 1만3천453명(13.4%) 등의 순으로 90대 이상(2천115명)까지 포함하면 50대 이상이 전체 66.2%를 차지한다. 시간대별로는 출퇴근 및 활동량이 많은 오전 8시~낮 12시와 낮 12시~오후 4시가 각각 22.3%, 20.9%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심정지 환자에 대한 신속·정확한 구급활동을 통해 응급환자 66명의 생명을 구했으며, 생명을 구한 구급대원과 일반시민 222명이 하트세이버로 인증받았다. 최병일 경북소방본부장은 “어려운 근무여건 속에서도 투철한 사명감으로 15만건 이상의 구급활동을 수행한 구급대원들의 노고에 감사하며, 올 한 해도 도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 소방본부는 올해 취약지역 인명 소생률을 높이기 위해 장애인·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맞춤형 신고전화 ‘119어르신폰’ 3천대를 보급한다. 또 농촌지역 구급차 미배치 지역에 신규 구급차 4대와 노후 구급차 30대를 교체 배치해 고품질의 119구급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전영기자 young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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