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올해 中企 정규직 일자리 1천개 창출

  • 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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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1-18 07:44  |  수정 2018-01-18 07:44  |  발행일 2018-01-18 제9면
인턴사원제 사업에 50억원 투입
종업원 3인이상∼300인미만 대상
月급여 인상…160만원 이상 지급
정규직 전환땐 10개월간 300만원
상주 경북도민체전 D-100

경북도가 50억원을 투입해 올해 정규직 일자리 1천개 창출에 나선다. 도는 2월부터 미취업자를 정규직 전환으로 이어주는 ‘2018년도 중소기업 인턴사원제 사업’을 본격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중소기업 인턴사원제는 청년 등 미취업자에게 중소기업 인턴 기회를 제공해 직장체험과 더불어 경력을 쌓고 정규직으로의 취업 가능성을 높여주는 제도다. 인턴을 채용한 기업에는 청년 1명당 100만원씩 2개월간 200만원을 지급하고, 정규직으로 전환한 근로자에게는 10개월간 300만원을 직접 지급한다. 도는 올해 지방비 5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1천여 명의 인턴을 채용하고 정규직화를 추진한다. 특히 올해는 최저임금(시급 7천530원)을 반영해 인턴 월 급여를 지난해 대비 최소 16.4% 인상한 160만원 이상 지급하도록 했다.

지난해에는 380개 기업에서 인턴 923명을 채용했고 이 가운데 728명(78.8%)이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이 사업을 처음 시작한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는 인턴 채용된 6천195명 중 4천627명(74.6%)이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인턴사원 참여 자격은 도 조례에서 정하고 있는 15∼39세 미취업 청년과 취업취약 계층인 결혼이민자·새터민 등이다. 대상 기업은 종업원 3인 이상 300인 미만 중소기업체다. 중소기업 인턴사원으로 근무를 희망하는 개인이나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에서는 소재지 시·군의 일자리 부서로 문의·신청하면 된다. 인턴 채용을 희망하는 기업은 참여 자격이 되는 인턴을 직접 선발할 수 있으며, 참여 기업은 직접 선발한 인턴에 대해서는 채용일 전일까지 시·군으로부터 해당 인턴의 참여자격에 대한 확인을 받아야 한다.

송경창 경북도 일자리경제산업실장은 “기업에는 인건비를 지원함으로써 부담을 일부 줄여주고, 근로자에게는 직접 근속장려금을 지급함으로써 대기업과의 임금격차를 완화해 장기 재직을 유도하는 효과가 있다”면서 “앞으로 중소기업 인턴사원제 후속으로 2~3년차 근무자에게도 장기근속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영기자 young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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