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경북도 투자유치대상’ 6년연속 기관표창

  • 유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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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1-18 07:43  |  수정 2018-01-18 07:43  |  발행일 2018-01-18 제12면
“기업인이 王” 2천823억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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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는 투자 유치와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정기적으로 업체와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영천시 제공>

“기업인을 왕으로 모십니다.” 친기업 시책을 펼쳐온 영천시가 6년 연속 경북도 투자유치대상 기관표창을 수상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2008년부터 ‘기업인을 왕으로 모십니다’를 슬로건으로 내건 시는 지난해 6개사로부터 1천82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그 결과 시는 도내 23개 시·군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실적, 투자유치 환경조성, 투자기업 사후관리 등 3개 분야를 종합적으로 평가한 경북도 투자유치대상에서 2012~2015년 우수기관 표창에 이어 2016~2017년 장려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시는 공장 신규등록(기업 유치)에서도 49개사로부터 1천3억여원의 투자를 이끌어내며 신규 일자리 548개를 창출했다.

◆투자유치 실적

지난해 투자유치는 기업과의 MOU를 통한 실적이 눈에 띈다. 시는 글로벌 경기침체와 국내 제조업 경기하락에도 불구하고 전략적인 투자유치 활동으로 자동차 부품업체인 <주>비엠으로부터 310억원의 증설투자를 이끌어냈다. 또한 글로벌 강소기업인 <주>아스픽과 <주>삼원을 유치하는 등 6개 기업 1천820억원을 유치했다. 지난해 투자유치로 341명의 신규 일자리도 창출했다.

시는 그동안 기업 간담회와 기업 해피모니터제도를 통해 기업 현장의 애로사항 해결 및 투자환경 개선 등 내실 있는 투자유치 활동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왔다. 또한 유휴부지 관리, 투자 가능지 매칭, 찾아가는 투자유치 설명회 등 맞춤형 투자유치 전략 실행에도 힘썼다.


글로벌 강소기업 6곳서 투자
49개社 신규공장 유치 이끌어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 ‘활력’
中企육성책도 8년연속 표창



◆기업 육성시책

투자 유치와 아울러 중소기업 육성에 앞장선 시는 이 부문에서도 2010년부터 8년 연속 기관표창을 받았다. 시는 경북도 중소기업 육성시책 종합평가에서 2015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을 비롯, 2010~2017년(2015년 제외) 우수상을 수상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중소기업 지원 맞춤형 기관으로 우뚝 선 시는 기업애로 제로화를 위해 기업애로청취단을 운영하고, 기업운전자금 융자 및 강소기업 기반구축 사업 등을 지원했다. 아울러 중소기업인의 사기 진작과 자긍심 고취를 위해 ‘영천시 스타기업’을 선정해 전광판 기업홍보, 판로개척, 세제혜택 등을 지원했다. 지난해 스타기업으로 선정된 <주>금창은 2017년 월드클래스 300에 선정되며 FTA활용 대표 우수사례로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원스톱 인·허가

시는 지난해 100억원을 투자한 도로안전용품 제조업체인 해솔산업<주>을 비롯해 49개 신규 기업을 유치했다. 이 같은 성과는 특수시책으로 2008년부터 시행한 공장 인·허가 원스톱(One-stop) 민원처리가 뒷받침됐다. 도시·산림·주택 등 6급 공무원 20명으로 구성된 원스톱 실무종합심의회를 매주 두 차례(화·목) 열고, 접수일부터 승인일까지 기존 20일(법적 민원처리 기한) 소요되던 처리기간을 10일로 단축했다. 제도 시행 후 현재까지 686차례 개최해 1천248건의 공장 인·허가 처리를 했다.

특히 공장 인·허가 실무부서인 항공기업유치과 직원들은 매일 3~4건의 신규 입지상담은 물론 실무종합심의회에 참석해 회당 2~3건의 인·허가를 심의하고 있다. 법 검토와 허가민원 처리에 밤낮 없이 뛰고 있는 항공기업유치과는 지난해 인·허가 161건(공장신설 67, 증설17, 업종변경77), 등록 변경사항 152건 등을 처리했다.

한편 시는 올해부터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 개발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보고 투자 최적지 영천의 매력과 경쟁력을 강화해 기업의 투자확대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김영석 시장은 “기업유치 의지와 행정의 신뢰성을 주고자 한 것이 투자만족도를 높이는 효과가 있었다. 투자환경 개선과 업그레이드된 민원서비스를 추진해 유망·앵커기업을 유치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천=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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