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멸의 화가’ 반 고흐, 진귀한 스케치 작품 100년만에 일반에 공개

  • 입력 2018-01-18 00:00  |  수정 2018-01-18
‘불멸의 화가’ 반 고흐, 진귀한 스케치 작품 100년만에 일반에 공개
반 고흐의 스케치 작품 ‘몽마르트르 언덕의 채석장’ 연합뉴스

빈센트 반 고흐의 진귀한 스케치 작품이 100년 만에 일반인에게 공개된다.

17일 영국 가디언과 AFP통신에 따르면 네덜란드 출신의 ‘불멸의 화가’ 반 고흐와 17세기 유명 화가 호페르트 플링크의 ‘잊혀 있던 작품’ 4점이 100년 만에 대중에 선보인다. 이들 작품 중에는 개인 소장품으로 여태껏 공개되지 않았던 반 고흐의 단색 스케치 그림 ‘몽마르트르 언덕의 채석장’도 포함됐다. 이 그림은 반 고흐가 벨기에 앤트워프와 프랑스 파리에서 살던 1886년에 그렸던 작품이다. 당시 반 고흐는 프랑스의 저명한 화가 페르낭 코르몽의 스튜디오에서 작업했다.

‘몽마르트르 언덕의 채석장’은 개인이 소장한 탓에 대중에 알려지지 않다가 2013년 진본인지 가리기 위해 반 고흐 박물관에서 확인 작업을 거쳤다. 애초 이 작품은 반 고흐의 남동생 테오의 부인이 소유했다가 1917년 개인 소장가에게 팔렸다.

반 고흐의 또 다른 스케치 작품 ‘몽마르트르 언덕’은 16일 네덜란드 중부 싱어라렌 박물관의 전시실에서 공개됐다. 이 작품 역시 반 고흐 박물관이 진본임을 입증했다.

싱어라렌 박물관은 성명을 통해 “두 스케치 작품에 사용된 문구류 종류는 같다"며 “그(반 고흐)가 1886년 겨울과 봄 자신만의 스타일을 여전히 찾고 있음을 멋지게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렘브란트의 제자였던 플링크(1615~1660)의 미공개 작품 2점은 16일 암스테르담 박물관에서 1895년께 사라진 뒤 처음으로 일반 대중에 공개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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