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신도시 2년만에 병원·약국 개원…정주여건 본격 개선

  • 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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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1-19 07:31  |  수정 2018-01-19 07:31  |  발행일 2018-01-19 제7면
이비인후과·소아청소년과 등 진료
치과·피부과·한의원도 개원 예정
대형마트 등 편의시설 속속 오픈
도청신도시 2년만에 병원·약국 개원…정주여건 본격 개선
지난 17일 도청신도시 첫 의료기관으로 K이비인후과(5층)가 문을 열었다. 앞으로 도청신도시 상가에는 치과, 피부과, 한의원 등 개원이 이어질 예정이어서 주민의 의료 불편이 다소나마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도청신도시 조성 2년 만에 드디어 병원과 약국이 문을 열었다. 경북도와 인근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예천 풍천면 S프라자 5층에 K이비인후과가 개원했다. 이곳에서는 이비인후과는 물론 내과, 소아청소년과, 갑성선클리닉 등의 진료를 받을 수 있다.

K이비인후과 황기하 원장은 “의료 사각지대인 도청신도시의 개원 병원 1호로 자긍심을 느낀다. 주민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다른 진료 과목의 병·의원도 조기 개원해 주민 불편을 덜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병원 개원은 잇따를 전망이다. 1~2월 중 개원을 목표로 치과와 피부과 의원이 내부 리모델링에 들어갔으며 한의원도 개원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수의 병원이 개원을 타진하고 있어 신도시 의료서비스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이보다 앞서 지난 7일에는 신도시 중심 상업지구에 A약국이 문을 열었다.

신도시 주민은 반색하고 있다. 주부 전아영씨는 “신도시 내에 병·의원은 물론 약국조차 없어 인근 안동 시내나 예천 읍내까지 나가야 했는데 이제는 아이가 아파도 한숨 돌리게 됐다”면서 “도청신도시에 병원도 들어오고 정주여건이 좋아지고 있어 앞으로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도청신도시에는 대형마트 2∼3곳이 영업에 들어간 것을 비롯해 대형 온천사우나도 개업을 준비하고 있는 등 다양한 업종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강성익 경북도 도청신도시추진단장은 “신도시 주민의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의료 인프라 구축뿐 아니라 교육·문화·생활편의 시설 등 정주 환경을 개선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사진=전영기자 young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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