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구두’로 알려진 ‘구두 만드는 풍경’의 ‘아지오’ 신발, 폐업 4년 만에 재가동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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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1-19 15:19  |  수정 2018-01-19 15:19  |  발행일 2018-01-19 제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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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문재인 구두’로 유명한 장애인 수제화 브랜드 ‘아지오’(AGIO)의 제조사 ‘구두 만드는 풍경’이 폐업 4년여 만에 재가동에 나선다.

19일 한 언론사는 ‘구두 만드는 풍경’은 다음달 1일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에 위치한 생산공장에서 재가동 행사를 개최한다고 보도했다. 이날 행사에는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비롯해 유시민 작가와 가수 유희열 씨, 강원래 씨 등이 참석해 토크콘서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구두 만드는 풍경’은 2010년 3월 경기 파주에서 청각장애인의 자립을 돕기 위한 사회적 기업이다. 이 회사의 아지오 구두는 지난해 민주화운동 기념식 때 문재인 대통령이 착용한 사진이 언론에 노출되면서 유명세를 탔다. 하지만 장애인 회사라는 편견 때문에 경영난을 겪다가 2013년 9월 폐업했다. 이후 유시민 작가, 가수 강원래 씨 등 ‘구두 만드는 풍경’의 재기를 바라는 각계의 응원과 후원과 지난해 11월 회사 부활을 위한 ‘아지오 펀드’가 조성되는 등 국민적 응원이 이어지기도 했다.

이에 유석영 대표는 각계의 도움으로 지난해 12월 성남 중원구 상대원동에 생산공장을 마련하고 고용노동부로부터 사회적협동조합 설립·인가를 받았다. 현재 새로 채용된 성남지역 청각장애인 6명이 기존 ‘46년 명장’으로부터 수제화 기술을 배우고 있다. 구두 만드는 풍경은 다음 달 1일 도움을 준 사람들을 초대해 생산공장을 재가동하는 행사를 열 예정이다.

한편 폐업한 이 회사 구두가 화제가 된 것은 지난해 5월18일 민주화운동 기념식 때다. 무릎을 꿇고 참배하던 문재인 대통령의 낡은 구두 밑창 사진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면서 ‘문재인 구두’로 이름이 알려졌다.

인터넷뉴스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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