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작년 체육대회·전훈 유치 경제효과 632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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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1-22   |  발행일 2018-01-22 제1면   |  수정 2018-01-22
경북 스포츠마케팅 실적 분석
최단기간 최다경기 기네스 등재
화랑대기 유소년축구 400억 달해
김천·영천·문경·영덕 100억 넘어

경북 기초단체들이 국내외 각종 스포츠대회와 전지훈련단을 적극 유치하면서 기대 이상의 경제효과를 누리고 있다. 21일 영남일보가 스포츠마케팅이 가장 활발한 8개 시·군으로부터 입수한 지난해 체육대회·전지훈련단 유치 실적에 따르면 경주가 66개 대회 개최로 580억7천만원, 전지훈련 228개팀 유치로 51억6천만원 등 총 632억원의 경제효과를 거둬 경북에서 가장 큰 성과를 보였다.

경주의 이 같은 실적은 기네스북에 ‘최단 기간 최다 경기’로 등재된 화랑대기 전국유소년축구대회가 결정적 역할을 했다. 지난해 대회에는 전국에서 144개교 88개클럽 579개팀이 참가해 15일간 무려 1천235경기를 소화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이 대회에만 선수단 8만1천739명(연인원), 방문객 38만835명이 경주를 찾았으며 400억원의 경제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경주 외 지난해 연간 100억원 이상 경제효과를 누린 곳은 김천(282억원), 영천(146억원), 문경(120억원), 영덕(105억원) 등 4곳이다. 예천·안동·울진은 40억원 안팎으로 조사됐다.

대회 개최를 통해 가장 많은 선수·임원단을 불러들인 곳은 김천으로 65개 대회에 27만897명(연인원)이 찾았다. 이어 경주 12만8천800명, 영덕 10만여 명, 안동 9만여 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김천은 세계남자테니스선수권 아세아-오세아니아지역 예선 등 국제대회를 6회나 치러 눈길을 끌었다. 반면 전지훈련단이 가장 많이 찾은 곳은 문경으로 379개팀에서 연인원 4만5천717명이 참가했다. 이는 국내 최고 시설을 자랑하는 국군체육부대 영향이 컸다. 일본(수영)·대만(럭비)·말레이시아(태권도)에서도 수백명의 전훈단을 파견했다. 문경의 전지훈련단 유치 경제효과는 32억3천만원으로 경주(51억6천만원) 다음으로 많았다.

경북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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