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일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을 기록한(에어코리아 오후 4시 기준) 21일, 시민들이 마스크를 끼고 신천둔치를 산책하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
21일 낮 12시 대구 전역에 또다시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다. 지난 19일 같은 시각 주의보가 해제된 지 불과 이틀 만이다.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대구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97㎍/㎥를 기록했다. 측정소별로는 수성구 만촌동이 109㎍/㎥로 가장 높았다. 이어 노원동(106㎍/㎥), 이현동(105㎍/㎥), 수창동(102㎍/㎥), 서호동(100㎍/㎥), 대명동(99㎍/㎥), 신암·지산동(97㎍/㎥), 태전동(96㎍/㎥), 현풍면(80㎍/㎥)·호림동(79㎍/㎥) 순이다.
대구시는 수도권 고농도 미세먼지의 남하에 따라 대구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초미세먼지 농도는 대기 확산이 원활해지는 23일쯤 청정한 대기상태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주 대구·경북지역은 22~23일 눈 또는 비가 내리겠다. 24일부턴 한파가 다시 찾아올 전망이다.
대구기상지청은 “22~23일 대구와 경북 내륙지역에 눈 또는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예상적설량은 대구 1㎝ 미만, 경북내륙 1~3㎝”라며 “24일부턴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춥겠다”고 예보했다.
22일 아침 최저기온은 대구·경주 0℃, 포항 4℃, 안동 영하 3℃, 낮 최고기온은 대구 6℃, 포항·경주 7℃, 안동 5℃로 각각 예상된다. 24~26일 지역 아침 기온은 영하 10℃~영하 14℃, 낮엔 영하 6℃~3℃의 분포를 보이겠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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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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