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창업’ 열기 확산…창업강좌만 313곳 운영

  • 박종문
  • |
  • 입력 2018-01-22 07:30  |  수정 2018-01-22 07:32  |  발행일 2018-01-22 제11면
■ 422개 大 창업관련 조사
창업휴학제도 운영 271곳
대체학점인정 시행 105곳
■ 학생창업 현황 (단위: 개, 백만원, 명, %)
구 분2015년2016년
전체전년대비 증감률
창업기업 수8611,19138.3
매출액8,310.1014,355.5072.7
고용인원-542-
■ 교원창업 현황
창업기업 수13719542.3
매출액4,859.802,501.40-48.5
고용인원186168-9.7


대학에서 창업친화적 학사제도가 운영되면서 대학생의 창업 관심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중소벤처기업부가 최근 발표한 전국 422개 대학(전문대 포함) 창업 관련 조사(2017년 4~8월) 결과에 따르면, 창업휴학제도 운영 대학은 2015년 191곳에서 2016년 217곳으로, 창업 대체학점인정제도 시행 대학은 2015년 100곳에서 2016년 105곳으로 각각 늘어나 창업 활성화 의지가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또 2016년 창업강좌 운영 대학은 313곳, 총강좌는 1만461개(학교당 33.4개)로 2015년(4천262개)보다 2배 이상 늘었다. 창업 동아리는 2016년 5천468개로 2015년(4천380개)보다 약 25% 늘어 학생 창업 열기도 확산되는 추세다.

2016년 학생 창업자는 1천328명, 학생 창업기업은 1천191곳(총매출액 143억5천500만원·총고용인원 542명)이었다. 업종별로는 기술 기반 업종이 55.5%(제조업 13.4%, 지식서비스업 42.1%)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2016년 교원 창업기업은 195곳으로 2015년(137곳)보다 42% 증가했다. 교원 창업기업 총매출액은 약 25억원, 총고용인원은 168명으로 기업당 고용 인원(0.9명)이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교원 창업 인사제도 활성화 및 교원 창업에 대한 인센티브 도입 등 유인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지역 대학 관계자는 “대학 졸업생 대부분은 대기업·공무원 등 안정적 취업을 희망하고 있다”면서 “서구 학생에 비해 창업·도전 의식이 현저히 부족한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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