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매도에 2,500선 내줘

  • 입력 2018-01-22 00:00  |  수정 2018-01-22
아이폰X 불확실성에 애플 관련주 하락

 코스피가 22일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에 하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22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5% 내린 2,493.87를 나타냈다.


 지수는 0.13% 내린 2,516.90으로 장을 출발한 이후 더 떨어져 결국 오전 10시께2,500선도 내줬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09억원, 기관은 855억원을 순매도하며 하락폭을 키웠다. 개인은 1천130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미국 증시에서 애플 관련주가 하락한 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는 애플이 '아이폰X'의 부진한 판매 가능성이 제기되며 0.45% 하락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에서 애플 관련주가 하락한 점이 부담"이라며 "국내 증시에서는 전기전자 업종에 대한 차익매물 출회로 지수에 부담을 줄 수있다"고 전망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27% 하락한 241만원, SK하이닉스는 2.18% 내린 7만1천700원에 거래 중이다.


 현대차(-1.54%), POSCO(-4.28%), LG화학(-2.60%), KB금융(-0.60%), 삼성생명(-1.87%), 현대모비스(-1.31%)도 내림세다.


 NAVER(0.68%)와 삼성바이오로직스(0.13%) 정도만 오르고 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2.90%), 의료정밀(-2.05%), 전기전자(-2.01%), 증권(-1.51%), 기계(-1.30%) 등이 떨어졌다.


 상승 업종은 섬유의복(0.43%), 화학(0.35%), 음식료품(0.25%) 등이다.


 전 거래일에 2% 넘게 하락한 코스닥은 이날 0.56% 내린 875.06을 나타냈다.


 코스닥 지수는 0.46% 내린 875.95로 장을 시작해 약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07억원, 259억원 순매도했으나 기관은 496억원 순매수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 중에는 셀트리온(-1.25%)과 셀트리온헬스케어(-3.71%), 셀트리온제약(-4.95%) 등 '셀트리온 3형제'를 비롯해 바이로메드(-1.36%), 펄어비스(-0.81%), 로엔(-0.08%) 등이 내림세다.


 반면 신라젠(1.94%), CJ E&M(1.07%), 티슈진(0.18%), 메디톡스(0.42%) 등은 올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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