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촌유원지 주차장 220면 확충

  • 박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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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1-23 07:18  |  수정 2018-01-23 07:18  |  발행일 2018-01-23 제2면
입구 교차로부근 연말까지 조성
2020년까지 125면 더 늘릴 계획
만성적 불법 주정차 해소될 듯
대구 동촌유원지 주차장 220면 확충

대구지역 대표적 행락지 가운데 하나인 동촌유원지의 만성적 주차난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는 올해 동촌유원지 일대에 주차장 1곳을 조성하는 한편 2020년까지 주차장을 1곳 더 확충할 계획이다.

22일 대구시에 따르면 동구 효목동 동촌유원지 입구 회전교차로 부근에 올 연말까지 220면 규모의 주차장을 조성한다. 160면 규모의 기존 주차장 맞은편 경작지(8천600㎡)에 사업비 96억원을 투입한다. 토지보상은 완료된 상태이며 조만간 공사에 들어간다.

이와 함께 국립대구기상과학관 옆 망우공원 인근 경작지(4천800㎡)에도 사업비 34억원을 들여 2020년까지 125면 규모 주차장 조성 계획을 수립, 토지보상을 위한 협의단계에 들어갔다.

금호강변에 위치한 동촌유원지는 대구시민들이 오래전부터 즐겨 찾는 대표적인 도심 속 휴식처다. 해맞이다리와 유람선·오리배 선착장, 놀이기구 등 각종 위락시설을 갖추고 있다. 옛 대구선 철교를 활용한 명소인 아양기찻길과도 가까워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시민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동촌유원지 일대는 주차공간이 턱없이 부족해 불법 주정차로 몸살을 앓고 있다. 기존 주차장이 160대 규모인 데다, 아양아트센터 주차장도 170면에 불과하다. 상가 주차장이 있지만 밀려드는 행락 차량을 수용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계획대로 주차장 2곳이 새로 조성되면 기존 주차장보다 3배 이상 많은 차량을 수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동구청 관계자도 “주차장이 확충되면 주차난과 주변 교통흐름이 개선돼 관광객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광일기자 park8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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