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빈자리, 지역출신 인사 대거 도전장

  • 임성수 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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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1-25   |  발행일 2018-01-25 제4면   |  수정 2018-01-25
이권우·안병용·이덕영·임승환
한국당 경산 조직위원장에 응모
심층면접 거쳐 이달중 임명방침

최경환 의원의 구속에 따라 자유한국당이 새롭게 공모한 ‘경산’ 지역 조직위원장(당협위원장)에 지역 출신 인사가 대거 지원해 정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당 측에 따르면 24일 마감한 ‘경산’ 지역위원장 공모에 국회 입법공무원 출신인 이권우 한국당 중앙위 산업자원부 부위원장과 안병용 여의도연구원 지방자치위원장, 이덕영 하양중앙내과 대표 원장, 임승환 한국사이버대학 부총장이 지원서를 냈다.

이권우 부위원장은 입법고등고시를 거친 국회 1급 공무원 출신으로 19대 총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최경환 의원과 맞대결에서 15.5%를 득표하며 선전한 바 있다. 서울대 독문과 출신인 이 부위원장은 국회에서의 오랜 입법 및 예산심사 등의 풍부한 경험을 살려 경산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약속했다.

안병용 위원장은 최연소 중앙당 실무국장(1급 상당) 출신으로, 중앙정치 무대에서 쌓은 정책 경험과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경산 발전을 위한 정부 예산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의사인 이덕영 원장은 지난 18년간 하양에서 생활하면서 지역민들을 위해 365일 문을 닫지 않고 환자들을 돌보는 등 서민들의 아픔과 어려움, 경산시의 현안들을 누구보다 잘 알고 해결할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임승환 부총장은 28년간 당직생활을 하며 대선과 국회의원 선거에서 유세단장 등을 맡은 경험을 최대한 발휘해 이를 지방선거 승리로 이어지게 해 경산발전을 이루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강특위는 27~29일 심층 면접을 거쳐 이달 중 임명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정치권에서는 최근 이뤄진 ‘대구 북구을’ ‘대구 달서구병’과 달리 ‘경산’의 경우 유력 인사가 없어 결과를 가늠하기 힘들다고 예상하고 있다.

한편 한국당 이철우 의원의 당협위원장 사퇴로 공석이 된 ‘김천’ 지역의 경우 3차 또는 이후 추가공모에서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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