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김민규 "`로봇이 아니야`, 달콤한 사탕같은 드라마"

  • 입력 2018-01-31 00:00  |  수정 2018-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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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종영한 MBC 드라마 '로봇이 아니야'에 출연한 배우 김민규가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수송동 연합뉴스 사옥에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극적인 이야기들이 가득한 요즘, 달콤한 알사탕 먹듯 기분 좋게 볼 수 있는 드라마였다고 생각해요."
 MBC TV 수목극 '로봇이 아니야'에서 천재 연구원 '싼입'으로 활약한 신인배우 김민규(29)는 31일 서울 광화문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시청률이 아쉽기는 하지만 참 따뜻한 드라마였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극의 주인공이었던 '또 다른' 김민규(유승호 분)와 조지아(채수빈)를 비롯해 등장인물들이 각각 사랑을 이룬 가운데 늘 외로웠던 싼입도 마지막회에 제 짝으로 금발의 미녀를 만나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했다.


 "제인이 실물로 나올 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극 중 민규 집에 '아지3'를 배달하러 갔을 때 싼입이 'LA 저택 같다'고 한 대사가 있었거든요. 그때 제가 애드리브로 '제인'을 언급했는데 PD, 작가님께서 잊지 않고 제인을 만나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웃음)"
 그는 "나이는 저보다 어리지만 대선배인 승호, 그리고 늘 열심인 수빈이와 산타마리아의 수장이었던 엄기준 선배님까지 만날 수 있어서 행복했다"며 "에너지가 넘치는 현장이었다"고 강조했다.


 인공지능 로봇에 대해서는 "민규를 통해 봤듯 굉장히 편하게 살 수 있겠지만 한편으로는 무서울 것 같다"고 말했다.
 

 부산에서 연극과 독립영화에 주로 참여하다 2014년 OCN 드라마 '신의 퀴즈' 시즌4로 데뷔한 김민규는 '로봇이 아니야'에 이어 오는 4월 방송할 JTBC 드라마 '일단뜨겁게 청소하라' 출연을 앞두고 있다.


 "부산에서 서울로 올라와 드라마에 진출하기까지 늘 맨땅에 헤딩을 해왔어요. 하지만 앞으로도 그렇게 꾸밈없는 모습으로 저 자신을 보여줄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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