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아침까지 대구경북 ‘冬장군 맹위’

  • 권혁준,정용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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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2-05 07:20  |  수정 2018-02-05 07:20  |  발행일 2018-02-05 제2면
한파특보에 강풍…낮에도 영하권
6일 최저 안동 -14℃·대구 -10℃
대설경보 울릉도엔 주말 30㎝ 눈
7일 아침까지 대구경북 ‘冬장군 맹위’
4일 오전 울릉도에 대설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도동항에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울릉=정용태기자 jyt@yeongnam.com

‘입춘 한파’가 오는 7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4일 대구기상지청은 “북쪽으로부터 찬공기가 계속 유입되면서 대구 경북지역 강추위가 7일 아침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 기간 경북북부 내륙에는 아침 기온이 영하 15℃ 이하로, 그밖의 지역은 영하 10℃ 밑으로 떨어지고 낮 기온도 영하권에 머물러 매우 춥겠다”고 예보했다.

5일 아침 최저기온은 대구·경주 영하 10℃, 포항 영하 8℃, 안동 영하 13℃이며, 낮 최고기온은 대구·포항·경주 영하 1℃, 안동 영하 3℃로 전망된다. 6일 최저기온은 대구 영하 10℃, 포항 영하 8℃, 안동 영하 14℃, 경주 영하 11℃며, 최고기온은 대구·경주 영하 3℃, 포항 영하 2℃, 안동 영하 4℃로 예상된다.

이번 한파는 7일 낮부터 영상의 기온을 회복하며 다소 풀리겠다. 7~9일 아침기온은 영하 14℃~영하 2℃, 낮기온은 2~8℃의 분포를 보이겠다. 대구기상지청 관계자는 “대구와 경북내륙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지겠다. 가축 동사나 수도관 동파 등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4일 오전 대설경보가 내려진 울릉도엔 주말 이틀간 30㎝ 넘는 눈이 내렸다. 7일까지 10∼20㎝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육지로 나오는 배편은 지난 3일부터 끊기면서 4일 오후 현재 이곳엔 주민·관광객 등 200여명의 발이 묶여 있다. 포구엔 어선 100여 척이 눈을 덮어쓴 채 정박해 있다. 앞서 3일 밤 9시38분쯤 대구 동구 율하동 한 아파트 단지에서는 자체 전기 설비 고장으로 정전이 발생해 900여 가구 주민이 1시간가량 추위에 떠는 등 불편을 겪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울릉=정용태기자 jy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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