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자의 비밀' 모든 것 잃고 몰락한 이휘향-박철호, 강세정-김다현 해피엔딩…살아난 송창의, 박정아는 각자 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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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2-10 00:00  |  수정 2018-02-10
20180210
사진:KBS2 '내 남자의 비밀' 방송 캡처

'내 남자의 비밀'이 반전의 반전이 거듭된 끝에 누구도 죽지 않은 결말을 보여주며 막을 내렸다.

지난 9일 방송된 KBS 2TV 저녁 일일드라마 ‘내 남자의 비밀’(극본 김연신·허인무, 연출 진형욱) 99·100회에서는 쵯값을 치르게 되는 진국현(박철호 분)와 진해림(박정아 분), 모든걸 잃게된 위선애(이휘향 분), 그리고 강인욱(김다현 분)과 기서라(강세정 분)의 해피엔딩을 그렸다.

이날 죽은 줄로만 알았던 재욱(송창의 분)은 브래드윤으로 귀환했고. 재욱은 준채(윤주상 분)가 미국으로 빼돌린 덕분에 치료를 받고 건강을 찾았고, 지섭(송창의 분)과 쌍둥이라는 사실을 알고 두 사람을 철저하게 이용해온 계모 선애에게 복수하기 위해 돌아온 것.
 
 
하지만 선애는 자신이 키운 아들 재욱을 전혀 알아보지 못한 채로 브래드윤을 지섭이라고만 믿고 분노했다. 선애, 국현은 지섭이 뇌종양이라는 사실을 폭로해 끌어내리려 했지만 재욱은 제 건강검진 서류를 내밀며 반박했다. 그 사이 지섭은 뇌종양 치료를 받으라는 재욱의 설득에 따라 떠났다.

그 시각 해림은 지섭의 이혼요구에 분노 재욱 살인교사 혐의로 고발하려 했지만 선애가 선수를 쳤다. 선애가 지섭을 고발했고, 결과적으로 지섭이 아닌 재욱이 강재욱 살인교사 혐의로 조사를 받게 됐다. 같은 시각 서라의 폭로로 진실을 알게 된 해림은 병원에서 일하는 지인을 통해 지섭이 정말 뇌종양이었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와 함께 지섭은 과거 아내 서라에게 자살을 위장했을 때처럼 또 한 번 바닷가에서 실종됐다. 지섭은 바닷가에 구두와 유서를 남겨 자살을 암시했고, 해림에게 동생 재욱을 구해달라고 부탁했다. 지섭은 자신과 재욱, 해림이 모두 선애의 희생물이었다며 충분히 괴로운 삶을 살아온 해림을 다독였다.


유서를 본 해림은 오열했다. 이어 재욱 살인교사 진범인 부친 국현을 고발하며 재욱의 누명을 벗겼다. 국현은 재욱 살인교사에 이어 아내 지숙(이덕희 분)의 신고로 정치 비리까지 합해지며 징역 8년 형을 살게 됐다.


이를 안 선애는 “해림이 너, 어떻게 네 아빠를 네 손으로 검찰에 넘겨?”라며 분노했다. 하지만 해림은 “다 끝났다. 나도 자수할 거다. 내 부탁으로 아빠가 그런 거다”고 차분하게 답했다.

 
선애는 그런 해림의 따귀를 때리며 “네가 정말 내 딸인지 유전자 검사해봐야겠다. 내가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데! 내가 어떻게 강씨 집안에 들어가서 어떻게 네 아빠 옆자리까지 갔는데! 네 같잖은 사랑 때문에 다 무너지고 있다. 네가 다 망치고 있다!”고 절규했다. 비참하게 눈물 흘리던 해림은 “당신은 내 엄마도 아니고 인간도 아니야”라고 독설하고 자리를 떴다.


이후 해림 또한 징역 1년 형을 살며 죗값을 치렀다. 선애는 준채에게 쫓겨난 뒤 실성했고, 미령(배정화 분)에 의해 과거 자신이 사람들을 감금했던 별장으로 끌려갔다.


1년 후 인욱(김다현 분)이 강인그룹 회장이 됐고, 재욱은 본부장이 됐다. 형제가 사이좋게 강인그룹을 이끌었고, 인욱과 서라는 결혼을 앞두고 함께 설날을 보냈다. 역시 준채에게 쫓겨난 미홍(이상숙 분)은 진자(황영희 분)의 집에서 가사도우미처럼 살고 있었다.


한편, 바닷가에서 자살을 시도한 듯 보였던 지섭이 살아 돌아왔다. 애초에 3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았던 지섭은 1년 후 생존한 모습은 가족 곁으로는 차마 돌아가지 못하고 대문 밖에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며 큰절하고 떠나는 씁쓸한 모습을 보였다.

'내 남자의 비밀' 후속으로는 오는 12일 '인형의 집'이 첫 방송된다.

인터넷뉴스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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