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미아 될 뻔한 최준석, NC가 손 내밀었다

  • 입력 2018-02-12 00:00  |  수정 2018-02-12
사인 앤드 트레이드 방식 영입
NC “경기 읽는 노련미 있어”
FA미아 될 뻔한 최준석, NC가 손 내밀었다

NC 다이노스가 최준석<사진>을 영입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인 앤드 트레이드 방식이다.

최준석은 롯데 자이언츠와 먼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체결했고, 조건 없이 NC로 트레이드됐다. 2017시즌 후 FA를 선언한 최준석은 해를 넘겨서도 계약할 팀을 찾지 못해 은퇴 위기에 몰렸다가 지난 9일 원 소속팀 롯데와 연봉 5천500만원에 계약했다. 계약 공시가 난 11일 NC와 롯데는 최준석에 대한 양도 양수 계약을 했다. NC는 롯데에 선수 등 보상을 하지 않고 최준석을 데려오기로 합의했다. 최준석의 연봉 5천500만원은 NC가 부담한다. 최준석은 “조건 없이 미래를 열어준 롯데의 결단에 감사드린다. 부족한 저를 받아준 NC의 선택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죽기 살기로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준석 영입은 김경문 NC 감독의 결정이었다. 유영준 NC 단장은 “우리 팀에 도움이 될 경험과 장타력을 갖춘 선수라는 감독님의 요청이 있었다”고 밝혔다. 유 단장은 “허무하게 야구를 끝낼 수 없다는 절실함을 최 선수를 만나 느꼈다. 선수가 그 마음까지 보태 팀이 요구하는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준석은 이번 주 중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으로 건너가 NC 선수단의 전지훈련에 합류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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