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출입국사무소서 "집에 보내 달라" 요구한 탈북자 김련희, 브로커에 속아 한국왔다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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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2-13 10:45  |  수정 2018-02-13 10:45  |  발행일 2018-02-13 제1면
20180213
사진:연합뉴스

 탈북자 김련희가 12일 북한 예술단이 찾은 CIQ에 나타나 "집에 보내달라"며 소란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김련희는 북으로 귀환하기 위해 오전 10시 31분께 남북출입사무소(CIQ)를 찾은 북한 예술단이 모인 현장에 나타나 소동을 일으켰다.


김련희는 한반도기를 흔들며 예술단이 있는 버스로 향했고 김련희는 "평양시민 김련희다"고 외친후 "얘들아 잘 가"라고 소리쳤다. 이에 우리측 인원들이 곧장 달려들어 제지했다.

그러자 김련희씨는 "바래만 주러왔다"고 외치며 저항했고, 김련희씨는 우리측의 손에 끌려나오면서 "집에 빨리 보내줘"라고 외쳤다.


북한 예술단 단원들은 김련희의 외침에 "네"라고 짧게 답하며 손을 흔든 것으로 전해졌으며 우리측은 곧바로 제지에 나섰다.


특히 한 단원은 취재진을 향해 "북으로 가고 싶다는데 보내줘야 하는거 아니냐"고 말하기도 했다. 당국은 김씨가 민간인 통제 구역에 들어온 경위를 파악 중이다.


도라산 CIQ는 일반인이 접근할 수 없는 통제구역이다. CIQ에서 근무하고 있는 한 당국자는 "김련희 씨가 어떻게 통일대교를 통과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련희는 지난 2011년 9월 탈북했다. 이후 김씨는 브로커에 속아 한국에 왔다며 북한으로 보내달라고 요구하고 있으며 국내 탈북자 정보를 수집한 혐의로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기도 했다.
인터넷뉴스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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