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산천이 좋아요” 경북 주요명소 북적

  •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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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2-19 07:36  |  수정 2018-02-19 07:36  |  발행일 2018-02-19 제11면
경주 호반광장 버스킹·인증사진 이벤트…연휴기간 20만명 방문
SNS이용자 상품권 제공 등
경북도 관광객 마케팅 성황
“고향산천이 좋아요” 경북 주요명소 북적
설날인 16일 경주 보문관광단지 호반광장을 찾은 국내외 관광객이 투호던지기 등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있다. <경북관광공사 제공>


설 연휴 경주·포항 등 경북지역 주요 관광지에 귀성객과 관광객이 구름같이 몰려 들었다. 귀성객들은 예년보다 짧은 연휴 탓에 원거리 여행 대신 고향 주변의 산과 바다에서 명절 정취를 만끽했다. 시·군 등 지자체가 준비한 다양한 설 맞이 행사에 직접 참여해 가족·친구 간 정을 다지기도 했다. 특히 포항에선 잇단 지진으로 상처받은 시민들의 마음을 달래는 이벤트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설 연휴 고도(古都) 경주를 방문한 국내외 관광객이 20만명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경북관광공사가 마련한 설맞이 특별행사 등 다양한 마케팅이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보문관광단지 내 특급호텔·리조트에 따르면 설 연휴 이들 시설 객실 숙박률은 평균 98%인 것으로 집계됐다.

설날인 16일 보문 호반광장에서 초청 가수 공연, 17~18일 이틀간 버스킹 공연이 펼쳐져 관광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연휴 야간엔 동궁과 월지, 월정교 등에 하루 5천명의 관광객이 다녀갔다.

관광공사는 오는 23일까지 ‘코리아 그랜드세일 온라인 이벤트’를 마련, 외국어(영어·중국어·일어) SNS 이용자를 대상으로 경북지역 겨울 미식 여행지에 대한 제시·댓글 관련 상품권을 제공한다. 아울러 28일까지 ‘설맞이 경북 주요 관광지 인증 사진 이벤트’ 등 다양한 온라인 이벤트를 펼친다.

안동문화관광단지에서도 SNS 포스팅을 비롯해 교육체험 콘텐츠·투호던지기·제기차기·널뛰기 등 다양한 체험이벤트가 마련됐다.

설 연휴 관광공사 측은 관광객 편의 제공을 위해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관광지 안내를 위해 230명이 비상근무를 했다.

이재춘 경북관광공사 사장은 “설 연휴 경북의 역사문화 관광을 접목시킨 관광상품 개발과 실시간 SNS홍보로 많은 국내외 관광객이 경주를 찾았다”고 말했다. 경주=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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