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건강 100세 프로젝트’ 홀몸노인 돌봄사업 직영 전환

  • 마창훈
  • |
  • 입력 2018-02-19 07:41  |  수정 2018-02-19 07:41  |  발행일 2018-02-19 제12면
새 복지체계 구축 시행 들어가
맞춤형복지팀 전문관리사 배치
의성군 ‘건강 100세 프로젝트’ 홀몸노인 돌봄사업 직영 전환
김주수 의성군수와 맞춤형 복지팀 관계자들이 지난해 10월 복지사각 해소 전용차량 전달식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의성군 제공>

[의성] 의성군이 올해 복지전달시스템을 새로 구축해 시행에 들어갔다. 군민 복지사각 해소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다. 개편된 프로그램은 어르신 돌봄사업 강화·어르신 건강증진 등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의성군은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지난해 말 민간·공공복지 네트워크 재정비에 착수해 18개 읍·면 사회보장협의체와 6개 권역 ‘맞춤형 복지팀’(이하 복지팀)의 연계를 강화했다.

이른바 ‘건강 100세 프로젝트’로 명명된 이 프로그램은 프로젝트의 구심점인 복지팀을 군 전역에 설치하는 효과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최근까지 위탁 방식으로 운영해 온 ‘홀몸어르신 돌봄사업’을 직영으로 바꾸었다.

특히 주목할 것은 50명에 이르는 홀몸노인 전문 생활관리사가 복지팀에 배치돼 홀몸 노인 복지 욕구와 취약계층 주민 실태를 제때 올바르게 파악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됐다는 점이다. 의성지역 홀몸노인은 전체 노인(2만300명)의 35%에 이르고 있다.

여기에다 방문 간호사·물리치료사 활동도 복지팀과 연계해 주민건강관리사업의 효율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이밖에 복지팀은 국내 유일 고령 친화 모델사업인 의성건강복지센터와 4개 복지지역센터와 연계해 경로당을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만드는 일에도 참여한다. 관내 300여개 경로당을 대상으로 건강관리·교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화투·TV 시청으로 소일하는 어르신의 여가 활용을 다변화시키기 위함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 프로젝트는 어르신이 전체의 38%를 차지하는 지역 특성상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민간과 공공의 복지자원 연계는 물론 크로스 체크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이 시급하다는 인식에서 추진됐다”며 “의성군만의 차별화된 복지전달 체계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

기자 이미지

마창훈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