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결혼 앞둔 두경민, 일주일째 모습 드러내지 않아…버튼과 신경전 등 소문만 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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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2-19 00:00  |  수정 2018-02-19
20180219
사진:연합뉴스

DB가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가드 두경민이 17일과 18일 주말 경기에 나오지 못했다.


10일 홈에서 가진 울산 현대모비스 전 이후 1주일 동안 두경민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에 DB 이상범 감독은 17일 경기 전 “이미 구단 측에도 보고가 들어갔다. 열심히 뛰는 선수들이 있다. 두경민 때문에 팀 전체를 바꿀 수 없다”고 확실히 선을 그었다. 

두경민의 경기력에 직접적 변화가 생긴 것은 2월10일 모비스전이다. 당시 두경민은 19분을 뛰면서 2점슛 1개만을 시도했다. 단 1득점, 자유투 득점이었다. 이후 이상범 감독은 강하게 질책했다. 시즌 전 확고한 에이스로 내정했던 이 감독은 “그만한 그릇이 되지 않는 선수를 에이스로 지목했다면 내 실수”라고 했다.


두경민의 플레이 스타일상 3점슛 시도 자체가 없었다는 것을 이해하기 힘들다. 공격성향이 강한 포인트 가드 두경민은 이번 시즌 정확한 3점슛으로 센세이션을 일으킨 선수다.

 
그 경기를 앞두고 팀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걸로 보인다. 정확한 사정은 두경민과 이상범 감독, 그리고 DB 선수단만이 알고 있다. 소문에 의하면 두경민과 버튼의 은근한 신경전이 있었다고 한다. 갈등은 2월7일 전자랜드전에서 나타났고 DB는 80대93으로 패했다. 당시 버튼은 35득점, 2점슛 야투율 55%, 3점슛 야투율 33%를 기록했다. 두경민은 8득점, 2점슛 야투율 25%, 3점슛 야투율 33%를 기록했다.

당시 버튼과 두경민은 유기적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 이후 팀에서 미팅이 있었고 이후 두경민은 모비스전에서 소극적 모습을 보였다. 이 과정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말이 오갔는지, 어떤 구체적 갈등이 있었는 지는 당사자들만 알고 있다.


이 감독은 두경민의 거취에 대해 원칙적 모습을 견지하고 있다. DB 이상범 감독이 리그 우승과 포스트시즌을 위해 그동안 지켜온 원 팀의 원칙을 깨느냐 마느냐의 여부는 어쩌면 눈앞의 우승보다 팀의 미래가 걸린 더 중요한 일이다. 이번 시즌을 화려하게 수놓았던 두경민은 지금 DB의 뜨거운 감자다.

한편, 두경민은 오는 4월 배우 임수현과 웨딩마치를 울린다. 두 사람은 지난 2016년부터 교제 약 3년 간 열애 끝에 결실을 맺게 됐다.
인터넷뉴스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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