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패스 전용 나들목’ 유천IC 내달 개통

  • 박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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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2-20 07:36  |  수정 2018-02-20 09:44  |  발행일 2018-02-20 제11면
중부내륙지선고속道 직접연결
대구 서남부 교통량 분산 효과
성서산단 물류비 절감도 기대
20180220

하이패스(무선통행료결제시스템) 전용 나들목인 중부내륙지선고속도로(옛 구마고속도로) 유천IC가 오는 3월 개통된다. 이에 따라 대구 서남부권의 고속도로 접근성이 크게 개선돼 교통량 분산 및 인근 성서산업단지 입주업체의 물류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는 3월에 유천IC를 개통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유천IC는 중부내륙지선고속도로에 직접 연결되는 본선형 하이패스 전용 나들목이다. 그동안 하이패스 전용 나들목이 휴게소에 생긴 적은 있지만 고속도로 본선에 곧바로 연결되는 것은 유천IC가 처음이다.

유천IC는 기형적인 구조로 고속도로 연결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남대구IC를 보완하기 위해 건설이 추진됐다. 2010년부터 남대구IC~서대구IC 구간이 고속도로와 신천대로(도시고속도로)로 완전히 분리 운영되면서 고속도로 이용 땐 남대구IC에서 서대구IC 방향 진입과 화원 방향 진출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고속도로 이용 차량들이 남대구IC로 곧바로 진출입하지 못하고 신천대로를 거쳐 서대구IC나 화원옥포IC를 이용하면서 서대구IC~남대구IC 구간의 신천대로가 출퇴근 시간대 심각한 정체를 겪고 있다. 또한 인근 성서산단 입주업체들도 같은 이유로 물류차량의 우회 거리가 길어져 운송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구시와 도로공사가 2016년 사업비 126억6천만원(시비 77억8천만원)을 들여 월배신도시와 대곡·상인지구, 성서산단 등 대구 서남부 지역에서 곧바로 고속도로 진출입이 가능한 유천IC 착공에 들어갔다. 유천IC는 일방향 나들목으로 진입은 달성군 천내초등 방면, 진출은 달서구 대천동 성서산단 방면으로만 이뤄진다. 하이패스 단말기를 부착한 4.5t 미만 차량만 이용할 수 있다.

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 관계자는 “유천IC는 서대구IC~남대구IC 구간의 교통량 분산과 우회 거리 단축으로 인한 물류비 절감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유천IC의 원활한 개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광일기자 park8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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