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포항테크노파크 2벤처동에서 열린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 개청식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환동해지역본부 현판을 제막하고 있다. |
경북의 환동해 시대가 활짝 열렸다. 경북도는 21일 포항테크노파크 2벤처동에서 김관용 도지사와 장두욱 경북도의회 부의장을 비롯해 포항·경주·울진·영덕·울릉 등 5개 지자체장과 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환동해지역본부 개청식’을 열었다. ☞11면에 관련기사
환동해지역본부는 2016년 2월 경북도청 안동 이전에 따라 동해안 주민 불편 해소와 동남권 100만 주민 행정수요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설치됐다. 지난해 11월 행정안전부 조직 승인을 받은 데 이어 올해 1월 조직 개편을 마무리했다.
본부장은 2급으로, 1본부 2국 7과 2사업소로 구성돼 있다. 본부장 직속 종합행정지원과를 비롯해 동해안전략산업국에 동해안정책과·에너지산업과·원자력정책과, 해양수산국에 해양수산과·항만물류과·독도정책과를 각각 두고 있다. 또 기존 수산자원 연구와 관련해 2개 사업소를 포함, 모두 175명이 근무하고 있다.
환동해지역본부는 지난달 15일 현재 임시청사에서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내년 말쯤 포항 북구 흥해읍 이인리 경제자유구역청 내 신청사로 입주할 예정이다. 청사 건립 비용은 총 250억원이며 올 하반기 착공된다. 환동해지역본부는 해양개발·원자력·신재생에너지·해양수산을 총괄하는 전략 거점과 북방경제 중심축 역할을 맡는다.
김관용 도지사는 “경북 환동해 지역을 국토 발전의 신성장축으로 만들어 세계 속 해양 경북으로 힘차게 뻗어가는 전초 기지 역할을 다하겠다”며 “100만 동남권 지역민의 행정 수요와 기대에 부응하고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글·사진=포항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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