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스쿨존 노란 신호등 늘린다

  • 박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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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2-22 07:06  |  수정 2018-02-22 07:06  |  발행일 2018-02-22 제9면
5월까지 27곳에 추가 설치

대구지역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 ‘노란색 신호등’이 확충된다. 시각적 효과를 통해 운전자는 물론 보행자 안전의식을 높여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대구시와 대구경찰청은 ‘교통사고 30% 줄이기’ 특별대책의 하나로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오는 5월까지 지역 스쿨존 27곳에 노란색 신호등을 추가로 설치한다.

주요 설치 예정지는 복현초등과 남송초등 등 어린이 교통안전 취약지다. 노란색 신호등은 2015년 매천초등과 대진초등 앞 교차로에 시범적으로 첫선을 보인 뒤 지역 스쿨존 48곳에서 운용되고 있다. 신호등 외부를 일반적인 검은색이 아닌 노란색으로 칠해 명시성과 가독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차량 운전자에게 스쿨존임을 알려 어린이 교통안전을 확보하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실제 신호등 도입 후 해당 교차로 교통사고 수치도 확연히 감소했다. 매천초등 앞 교차로는 2014년 8건에서 2016년 4건, 같은 기간 대진초등 앞 교차로는 4건에서 2건으로 각각 줄었다. 김종근 대구시 건설교통국장은 “어린이 보호구역 내에선 더욱 안전운전할 것을 당부한다”며 “교통약자인 어린이를 보호하고 배려하는 교통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광일기자 park8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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