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워도 사랑해' 송옥숙, 이병준 궁지 몰며 인감도장도 교체 …이동하 야망은 인우와 결혼 정도 아니다?

  • 인터넷뉴스팀
  • |
  • 입력 2018-02-23 00:00  |  수정 2018-02-23
20180223
사진:KBS1 '미워도 사랑해' 방송 캡처

'미워도 사랑해' 표예진, 이성열이 송옥숙의 유언장을 지켜냈다.


22일 방송된 KBS 1TV 일일드라마 ‘미워도 사랑해’ (극본 김홍주, 연출 박기호) 72회에서는 길은조(표에진 분)에게서 김행자(송옥숙)의 유언장이 든 서류를 빼앗으려는 의문의 남자를 제압하는 홍석표(이성열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석표는 은조와 함께 노변호사의 서류를 받아가다가 뒤에서 인기척을 느꼈다. 이 남자는 은조가 가지고 있던 서류를 낚아채서 도망쳤다. 이에 석표가 달려가 온몸으로 서류를 지켜냈다.


이 소식을 듣고 근섭(이병준 분)이 분노했다. 그는 "그러게 애들은 왜 건드려. 기왕 건드렸으면 서류는 확실하게 챙겼어야지. 무슨 일을 그따위로 해?"라고 퍼부었다. 

근섭의 악행을 하나씩 정리하던 행자는 근섭이 숨겨둔 금고를 찾으려다 근섭에게 딱 들키자 숨바꼭질을 하는 척 연기했고, 마침 귀가한 은조가 “저 무사히 돌아왔다. 다시는 내 뒤 밟지 마라”고 성내며 근섭이 자신에게 사람을 붙인 사실을 알리자 꾀를 냈다.


행자는 “우리 숨바꼭질 더 하자. 내 방에 반짝반짝 별이 있다”고 말했고, 명조가 몰래카메라를 찾아냈다. 은조는 사진을 찍고 “앞으로 법정다툼 있을 때 증거자료로 쓸 거다”고 말했다. 은정(전미선 분) 역시 “내 방도 검사해봐야 겠다. 내 방에 설치돼 있으면 뼈도 못 추릴 줄 알아라”고 분노했다.


이에 근섭은 계속해서 “행자씨 건강을 위해서 그랬다. 내 눈으로 확인해야 안심이 돼서. 내가 내 방에 그런 걸 설치하는 게 법에 걸리냐”고 변명하다가 통하지 않자 “힘없는 사람 하나 두고 저것들이 집단으로... 우리 변서방이랑 애들은 뭐하고 있는 거야? 이거 노인학대야”라고 뻔뻔한 태도를 보였다


한편, 집을 나온 미애(이아현 분)는 부식(이동하 분)의 아버지 산소를 찾았다. "우리 부식이 마음 좀 잡아줘요. 내가 욕심도 많고 허영기가 있지만 사람이 어떻게 살아야하는지는 알아요. 그러니까 제발 우리 부식이 좀 엇나가지 않게 지켜줘요."  라고 말했다.


하지만 뒤늦게 나타난 부식은 미애의 만류에도 "남 좋은 일 시키고 빈손으로 나올 수 없다"며 여전히 행자의 돈을 포기할 생각이 없음을 전했다. 

부식은 “갈 데도 없으면서. 그냥 나랑 같이 가요”라고 모친을 설득하며 “나도 그동안 힘들었다. 김사장님 갑자기 쓰러지는 바람에 인우 아버지 욕심이 커져서 일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미애가 “그러거나 말거나 그들에게 맡겨라. 그거 핑계다”고 말하자 부식은 “믿을지 모르겠지만 인우 아버지 막을 사람은 나밖에 없다는 생각도 들었다. 여기서 그만 둘 수는 없다. 내가 한 일 대가는 받아야 한다. 남 좋은 일만 하고 나올 수 없다. 어떤 방식으로든 바로 잡을 테니까 끝까지 나 믿어 주면 안 돼?”라고 부탁했다.

미애가 “인우(한혜린 분)는 어쩔 거냐. 다 정리하고 너야말로 산속으로 들어가 버리는 거 아니지?”라고 계속 걱정하자 부식은 “어느 쪽으로든 정리할 거다. 아들을 그렇게 모르냐. 김사장 재산보다 인우보다 더 큰 그림 그리고 있다. 그러니까 나 믿고 집으로 가자”고 말했다.

이어 부식은 중요한 공판 때문에 먼저 자리를 뜨며 ‘작은 변호사 사무실에서 선배들 뒤치다꺼리하며 살 줄 알았다. 그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내가 밟고 일어설 기회를 잡았다. 조금만 더 날 믿고 기다려 달라’고 속말했다.


앞서 부식은 종희(송유현 분)를 도와 지니어스 대표 석표의 해임 건에도 깊이 관여한 상황. 그런 부식이 행자의 재산보다, 인우와 결혼해 행자의 재산을 가로챈 근섭의 사위가 되는 것보다 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는 말이 더 큰 야욕을 짐작하게 하며 불안감을 더했다.


또한 행자가 전당포에서 뭔가 수상했던 근섭의 행동과 인감도장에 대한 기억을 떠올렸다. 행자는 "일단 내 인감도장부터 바꿔야겠다"고 결심했다. 행자는 근섭 모르게 인감도장을 교체하는 것에 성공했다.


방송말미 예고편에서 근섭이 행자의 성년후견인이 되는 절차를 앞당겨 법원 조사관이 도착하고, 부식이 근섭의 편에서 행자에게 성년후견인이 필요하다고 부추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KBS1 '미워도 사랑해'는 매주 월~금요일 오후 8시25분 방송된다.
인터넷뉴스팀 ynnews@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연예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