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규모 4.6 지진’ 3만2천건 피해 접수…본격 현장조사 진행

  •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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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2-24 07:35  |  수정 2018-02-24 07:35  |  발행일 2018-02-24 제2면

포항시가 지난달 11일 발생한 규모 4.6 지진으로 피해를 본 시설물에 대해 현장조사를 통해 정확한 피해정도를 파악하기로 했다.

시는 현재 지진 피해 접수 및 현장조사를 하고 있는 읍·면·동, 지진대피소, 상황실 직원 이외에 23일 본청과 2개 구청, 4개 사업소 등 공무원 255명을 추가 투입해 지진 피해 주택과 건물에 대한 현장조사를 벌였다. 또 포항시 전체 공무원 2천여명 가운데 1천여명을 A·B조로 나눠 24∼25일 조사에 투입한다.

포항시에 따르면 22일 오후 6시 기준 국가재난정보관리시스템(NDMS)에 등록된 피해 접수는 1만2천912건이며 주택은 1만2천195건, 상가 680건, 공장 15건 등이다. 지난 13일부터 읍·면·동에 접수된 피해신고는 NDMS에 등록된 접수를 포함해 3만2천234건에 이른다.

포항시는 이처럼 피해 접수가 폭주함에 따라 가용인원을 최대한 투입, 현장 조사에 나섰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현장 조사 인력을 탄력적으로 운용해 본연의 행정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 특히 억울한 시민이 없도록 정확하게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달 말 접수가 끝나면 피해가 4만여건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포항시는 선별 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해 피해 정도를 파악한다는 방침이다. 주택이나 건물에 금이 간 경우 균열 폭 1㎜ 이상, 길이 30㎝ 이상일 때만 소파로 인정해 100만원을 지원한다.

포항=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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