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만에 전교생 100명 넘긴 영주 이산초등

  • 김제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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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3-08 07:47  |  수정 2018-03-08 07:47  |  발행일 2018-03-08 제12면
성장참조형 평가체계 도입 등
학생 중심 교육…만족도 높여
올 시내거주 학생 등 18명 입학
30년 만에 전교생 100명 넘긴 영주 이산초등
30년 만에 전교생 100명을 넘어선 이산초등의 새내기들이 지난 2일 입학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산초등 제공>

[영주] 18명의 새내기가 한꺼번에 들어온 시골 학교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주 이산면 이산초등으로 30년 만에 다시 전교생 100명을 넘겼다.

이산초등에 따르면 올해 20명에 가까운 신입생 입학에 따라 지난해 96명이던 전교생이 102명으로 늘어났다. 1988년 전교생 112명이던 이산초등은 한때 전교생이 40명까지 줄었다.

학생 수 증가 배경엔 차별화된 교육프로그램 운영이 있다. 이산초등은 어린이 중심 교육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개별 학생의 6년간 성장발달 상황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성장참조형과정중심 평가체계를 일찍이 도입한 것이다. 또 선택형 학생 동아리 활동, 이산 솔누리 프로젝트 수업, 피지컬 컴퓨팅 교육활동을 통한 선도적 소프트웨어 교육을 실시해 학생·학부모 만족도를 높였다.

이 같은 교육 기반에 힘입어 이산초등엔 이산면 지역 학생은 물론 영주시내 거주 학생들도 적지 않다. 우동하 교장은 “수요자가 만족하는 특색있는 교육프로그램을 펼친 덕에 학생 수가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입학생이 없는 초등학교는 전국에 걸쳐 120여 곳에 이른다. 김제덕기자 jedeo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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