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 키나발루산서 규모 5.2 지진…등산객 130여명 대피

  • 입력 2018-03-09 00:00  |  수정 2018-03-09

 말레이시아의 유명 관광지인 코타키나발루 인근 키나발루 산에서 규모 5.2의 지진이 발생해 등산객 130여명이 긴급 대피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9일 국영 베르나마 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현지시각으로 전날 오후 9시 6분께 보르네오 섬 말레이시아령 사바 주에 있는 키나발루 산에서 규모 5.2의 강진이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10㎞로 추정됐다. 산사태 등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사바 주 당국은 키나발루 산을 오르던 등산객 130여명을 긴급 대피시키고 입산을 당분간 통제하기로 했다.


 동남아시아 최고봉(4천95m)이자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키나발루 산에선 지난 2015년 규모 5.9의 지진이 일어나 바위와 돌무더기에 휩쓸린 국내외 등산객 18명이 숨지는 참사가 벌어진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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