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 신도시에 종합빙상장 건립 경북 북부권 동계스포츠 메카로”

  • 전영
  • |
  • 입력 2018-03-13   |  발행일 2018-03-13 제1면   |  수정 2018-03-13
道, 컬링 지원 등 7大 과제 추진
의성·청송·봉화·영양 중심 육성

경북북부가 컬링을 비롯한 동계스포츠의 메카로 거듭난다. 국제컬링대회 횟수를 늘리고, 장기적으로 아이스하키·스케이트·피겨 종목 국제경기를 열 수 있는 종합빙상장을 경북도청 신도시에 건립한다. 경북도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동계스포츠 7대 전략 과제를 추진한다.

12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 컬링팀 선수들의 연봉을 올리고, 훈련비 등 운영비 예산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다른 시·도에 비해 연봉이 적은 경북 컬링 선수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서다. 또 교육청과 연계해 컬링종목 학교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고, 컬링 꿈나무 육성을 위해 학교 2곳에 컬링 운동부를 신설한다. 아울러 국제·국내 컬링대회 개최를 연간 두 차례에서 다섯 차례로 늘리고 세계 유명 컬링팀 전지훈련도 유치한다.

또 올림픽을 계기로 높아진 컬링에 대한 관심을 체험으로 연결시키기 위해 의성에 컬링 체험장을 운영한다. 컬링을 소재로 한 패러디 콘테스트를 오는 4~5월 중 개최하고, 컬링 선수를 경북 홍보대사로 위촉해 경북도 브랜드 홍보에 활용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의성 컬링센터·청송 클라이밍장·봉화 레일봅슬레이·영양 어트렉션스케이트장을 중심으로 북부권 동계 스포츠 벨트를 구축한다. 경북도·도체육회·도교육청·시·군 등과 동계스포츠 육성을 위한 기관 네트워크도 구축한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이번 컬링종목의 쾌거는 의성에 전국 최고의 컬링 훈련장이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종합빙상장 건립과 동계종목 벨트 조성으로 경북 북부를 동계스포츠의 중심지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영기자 younger@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정치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