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수 군수의 복지구상 “청송군민이면 누구나 행복하게 장애인·노인자립센터도 만든다”

  • 배운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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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3-13 07:33  |  수정 2018-03-13 07:33  |  발행일 2018-03-13 제12면
올 복지예산 59억 늘려 519억
경제자립지원센터 올해 착공
내년까지 현서면에 건립 예정
참전유공자 수당도 67% 인상
한동수 군수의 복지구상 “청송군민이면 누구나 행복하게 장애인·노인자립센터도 만든다”
한동수 청송군수가 올해 ‘복지 청송 구현’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더불어 행복한 복지사회 구현’. 올해 청송군 복지정책 방향이다. 한동수 청송군수는 지난 10년 동안 관광·농업·문화 등 많은 분야에서 사업을 추진했다. 그 결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국제슬로시티·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등 세계적 브랜드를 창출해 청송을 일약 ‘트리플크라운 시티’로 바꿔 놓았다. 3선인 한 군수는 민선 6기 마지막까지 복지를 행정 최우선 과제로 삼고 내실 있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청송군은 나라를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 및 참전유공자에 대한 예우를 강화해 이들의 명예와 자부심을 높일 예정이다. 아울러 저소득 주민복지증진·장애인복지사업과 희망복지지원단 운영·자원봉사 활성화 사업을 통해 복지사각 지대를 해소한다. 청송군의 올해 복지 분야 예산은 지난해보다 59억원 늘어난 519억원이다.

한 군수는 사업 최우선 순위를 순국선열 및 참전 유공자 예우 강화에 뒀다. 참전명예수당과 보훈예우수당을 각각 67%, 40% 인상해 지급하고, 보훈명예수당 지급대상을 본인과 유족으로 확대 실시한다. 또 지급 연령과 거주 1년 이상 조건을 폐지, 대상 인원도 당초 159명에서 218명으로 늘렸다. 항일의병기념공원 충혼탑이 위치한 청송의병 전적지인 화전등(花田嶝)을 공원화 해 역사문화교육이 융화된 추념공원으로 조성한다.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제도를 강화한다. 2016년 7월부터 운영 중인 복지허브화 선도지역(청송읍·안덕면·진보면)의 맞춤형 취약계층 방문상담서비스를 더욱 확대한다. 지난해엔 취약계층 방문상담서비스를 통해 취약계층 244가구를 발굴했다.


올 복지예산 59억 늘려 519억
경제자립지원센터 올해 착공
내년까지 현서면에 건립 예정
참전유공자 수당도 67% 인상

노인복지지원도 확대하기로 했다. 지역 경로당 209곳에 운영비, 연료비, 냉·난방비를 지원하고, 경로당 신축·노후시설 개선을 통해 소외·불편 없는 행복경로당을 만들어 나간다는 것이다. 또 어르신 1천605명에게 환경정비·꿈나무사랑 등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 사회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한편 활기찬 노후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노인여성회관을 이용하는 노인들의 생활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1억9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시설도 개선한다. 특히 올해는 청송읍에서 멀리 떨어진 현서면 노인의 정보소통·화합은 물론 장애인 사회참여 기회 제공을 위해 연면적 734㎡·지상 3층 규모의 현서면 장애인·노인 경제자립지원센터를 2019년까지 건립한다.

다문화가족 문화 차이 극복과 안정적 사회 적응도 적극 돕는다. 한국어 교육을 바탕으로 한 부부교육을 실시하고, 결혼 이민 15년 미만 여성에게 정착지원금으로 월 8만원, 만 12세 이하 자녀에겐 자녀양육수당으로 월 2만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1천만원을 들여 5가정에 모국방문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드림스타트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지난해 현서면에 이어 올해는 안덕면에 공립형지역아동센터를 추가 설치해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아동에게 보호 및 교육, 건전한 놀이 등 종합적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진보면 아동들을 위한 실내 놀이공간을 조성해 보다 안전하고 건전한 보육환경을 제공한다.

한동수 군수는 “올해도 군민 모두가 기본적인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복지 시책을 마련했다”며 “장애인·노인·아동·여성 등 사회적 배려계층이 함께 잘 살아갈 수 있는 지역사회 환경을 조성해 어려운 사람들에게 현실적인 도움이 되는 ‘더불어 행복한 복지 청송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글·사진=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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