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재문화상 박대성…청년작가상 박세호

  • 유승진
  • |
  • 입력 2018-03-13   |  발행일 2018-03-13 제25면   |  수정 2018-03-13
한국 대표하는 수묵화가이자 문인화가
박대성 작가 한국회화의 힘 널리 알려
박세호 활발한 활동·열정적 기세 인정
20180313
석재문화상을 받은 박대성(왼쪽)과 석재청년작가상의 주인공 박세호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0313
박대성 작
20180313
박세호 작.

2018 석재문화상에 박대성 작가가 선정됐다. 석재청년작가상은 박세호 작가에게 돌아갔다.

박대성은 한국을 대표하는 수묵화가이자 문인화가이다.

2003년 미술전문가들과 동아일보가 공동으로 선정한 한국회화 부문에서 1위에 올랐으며, 중앙아시아 실크로드 탐사를 통해 한국 미술계의 새로운 모색을 시도했다. 최근에는 베이징 중국미술관과 뉴욕 아시아소사이어티미술관, 베트남 호찌민시립미술관 등을 통해 한국회화의 힘을 알리고 있다. 석재서병오기념사업회는 “서화의 위기 속에서 지역출신의 대표 작가인 박대성 작가를 석재문화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박대성은 “20대 초반 석재 선생님은 별나라 인물 같은 존재였다. 그만큼 존경했다. 석재 서병오 선생은 예술, 기예 등 전 분야에 걸쳐 한국은 물론 중국에서도 유명하신 분이다. 지역에 있는 우리가 그분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상금은 1천100만원.

석재청년작가상을 수상한 박세호는 계명대 서예과 및 동대학원 석사를 졸업했고, 경주대 문화재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석재서병오기념사업회는 “평소 박 작가가 보인 활발한 활동과 열정 넘치는 기세가 선정이유”라고 밝혔다. 박세호는 최근 중국 광저우 육조사에서 50m 길이의 대형 서예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그는 “상도 받고, 관련 전시도 할 수 있어 기쁘다. 서예의 위기 속에서 오랫동안 작품 활동을 하는 그런 작가가 되겠다”고 밝혔다. 상금은 400만원.

박대성과 박세호의 작품은 오는 4월3일부터 15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글·사진=유승진기자 ysj1941@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문화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