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내일 봄비…경북 산지엔 눈

  • 권혁준,박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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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3-14 07:29  |  수정 2018-03-14 07:29  |  발행일 2018-03-14 제11면
16일까지 예상강수량 10~40㎜

대구·경북에 3주 연속 봄비가 내릴 전망이다. 대구기상지청은 “15일 대구·경북은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낮부터 비가 오겠다”며 “봉화 등 경북 북동 산지에는 이날 밤부터 비 또는 눈이 내린다”고 13일 예보했다. 비는 16일 오전까지 이어지고 예상강수량은 10~40㎜ 정도 예상된다. 대구·경북에는 앞서 지난달 28일 10~40㎜ 안팎의 비가 내린 데 이어 지난 9일에도 비와 눈이 쏟아졌다.

15일 아침 최저기온은 대구 11℃, 포항 13℃, 안동 9℃, 경주 8℃며, 낮 최고기온은 평년(11℃~15℃)보다 조금 높거나 비슷한 수준으로 대구 18℃, 포항·경주 19℃, 안동 17℃로 예상된다. 전날부터 이어진 비로 인해 16일에는 기온이 4~5℃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예상 최저기온은 대구 7℃, 포항 6℃, 안동·경주 5℃며 최고기온은 8~11℃의 분포를 보일 전망이다. 대구기상지청 관계자는 “이번 비로 겨울철 가뭄이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곳에 따라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최근 잇단 눈과 비로 청도 운문댐 저수율이 10%대를 회복했다. K-water 운문권관리단에 따르면 지난 9일 운문댐 일대에는 45㎜의 눈과 비가 내렸다. 앞서 내린 비까지 합하면 약 100㎜로, 100만t 이상의 물이 운문댐으로 유입됐다. 13일 현재 운문댐 저수량은 약 1천830만t(댐 수위 125.17m)이며, 저수율은 11.4%다. 운문권관리단은 “이전보다 저수율이 약 3% 늘어났지만 대구지역에 물 공급을 재개하려면 댐 수위가 138m(강수량으론 250㎜ 이상)까지 회복돼야 가능하다”고 밝혔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청도=박성우기자 parks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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