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타 공인하는 봉사의 여왕…“청소년 지원 사업 해보고 싶어”

  • 김호순 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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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3-14   |  발행일 2018-03-14 제14면   |  수정 2018-03-14
최순준 중구푸드마켓 지원단장
다양한 활동 봉사인연 이어가
대구자원봉사대상 본상 경력
20180314
지난달 23일 대구 중구 남산동 ‘행복한 중구푸드마켓’에서 최순준 사업지원단장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행복한 중구푸드마켓을 운영하는 최순준 사업지원단장(68)은 자타가 공인하는 ‘봉사의 여왕’이다.

결혼하고 대구 중구 동산동에서 41년간 살고 있는 그녀는 이웃 동장의 권유로 새마을운동 중구지회 부녀회에 가입한 이후 중구 여성 예비군, 남산종합복지관 등 봉사의 인연을 쭉 이어가고 있다. 지금도 성내2동 청소년협의회, 희망플랜 중구센터 마을활동가, 행복한 중구푸드마켓 등의 활동으로 바쁘고 보람찬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최 단장은 2013년 대구자원봉사대상 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잘 성장한 자녀들도 ‘자랑스런 구민상’을 수상한 어머니를 닮아 봉사의 삶을 이어가고 있다. 처음에 반대가 심했던 남편은 최근 새마을부녀회에서 ‘남편 외조상’을 수상할 만큼 큰 울타리가 돼주고 있다. 최 단장은 든든한 가족의 힘을 믿는다.

아동복지시설 ‘호동원’에서 만난 남매를 10년간 후원해온 것을 가장 보람으로 여기고 있다는 최 단장은 “학업과 진로로 고민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원하는 사업을 해보고 싶다”면서 “봉사는 시간을 만들어서 해야 한다. 봉사를 즐기는 것이 노후에도 병 없이 약 없이 건강하게 사는 지름길”이라며 환하게 웃어 보였다.

글·사진=김호순 시민기자 hosoo0312@gmail.com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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