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예정 사드 부지공사 중단”

  • 석현철
  • |
  • 입력 2018-03-15 07:29  |  수정 2018-03-15 07:29  |  발행일 2018-03-15 제9면
사드배치반대 6개 단체 촉구
국방부 측 “공사 결정 안됐다”
“내달 예정 사드 부지공사 중단”
14일 성주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사드배치를 반대하는 단체들이 내달 예정된 부지공사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소성리 종합상황실 제공>

[성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반대하는 6개 단체가 14일 내달 예정된 사드 부지공사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이날 성주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최근 군과 경찰에서 다음 달 초 경찰력을 동원, 사드 부지공사를 시작할 수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이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또 “3월6일 남북 합의로 북한 핵·미사일 실험이 멈춰 사드배치 과정도 중단해야 한다"며 “문재인정부가 임시라고 밝힌 사드배치 과정은 이제 멈춰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를 근거로 시행하려는 사드 부지공사를 막기 위해 오는 28일을 국방부의 모든 출입을 저지하는 투쟁선포일로 공표한다”고 밝혔다.

6개 단체와 별도로 사드 반대운동을 펴는 사드배치철회 성주투쟁위원회도 성명서를 통해 “봄과 함께 찾아온 한반도 평화소식에 사드 철회 가능성이 커졌다”며 “사드배치는 한반도 평화와 국민 안전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기도 하지만 성주 주민들에겐 마음의 큰 상처로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방부 관계자는 “사드 부지 내 장병 생활여건이 열악해 개선공사가 절실히 필요하지만 현재까지 4월 공사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석현철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