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블록체인업체 20억 규모 기술 中수출

  • 김형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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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3-15 07:45  |  수정 2018-03-15 07:45  |  발행일 2018-03-15 제18면
<주>KBIDC 국내 첫 中 수출
기술료 선납…세부일정 조율중
“중국 교두보 전세계 진출할 것”

대구지역 블록체인 연구·개발 업체인 <주>KBIDC가 중국시장 개척을 위한 첫걸음을 뗐다.

14일 KBIDC에 따르면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의 도움을 받아 중국과 약 1천200만 위안(20억원) 규모 블록체인 기술 수출 계약건을 성사시켰다. 현재 상호 간 계약서 작성 및 계약기술료 선납금 납부가 완료돼 세부 일정을 조율 중이다.

이는 KBIDC가 블록체인 기술 표준화 및 차세대 블록체인 개발 프로젝트를 준비한 지 1년 만에 이뤄낸 성과로, 관련 기술로서는 국내 첫 중국 수출 건이다.

KBIDC 관계자는 “이번 블록체인 기술 수출 계약은 블록체인 플랫폼 및 플랫폼상에서 구동되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메신저·팟캐스트·금융서비스 등) 기술이 포함된 계약이다. 향후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해 블록체인 기술 상용화를 이끌어 내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또한 “4차 산업 시대 핵심 기술 중 하나인 블록체인 시장을 선도하는 것은 물론 중국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전 세계 시장 진출을 이뤄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KBIDC는 현재 싱가포르에 재단을 설립하고 국내 토종 암호화폐인 스타크로(Star-cro)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기존 작업증명(PoW), 자산증명(PoS) 기술의 장단점을 보완한 새로운 증명방식인 확장증명방식(PoX)을 통해 차세대 블록체인 기술의 청사진을 제시하며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김형엽기자 khy0412@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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